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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션스리그 종합] 이탈리아에 진 폴란드 강등 확정, 러시아와 운명 뒤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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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션스리그 종합] 이탈리아에 진 폴란드 강등 확정, 러시아와 운명 뒤바뀌나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0.1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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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폴란드가 이탈리아에 지며 강등이 확정됐다. 러시아는 터키를 제압하고 승격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양 팀의 운명이 뒤바뀔 처지에 놓였다.

폴란드는 15일(한국시간) 폴란드 실레시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이탈리아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그룹A 3조 3차전에서 0-1로 졌다.

이로서 1무 2패(승점 1)를 거둔 폴란드는 포르투갈(승점 7)과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더라도 이탈리아(승점4)에 승자승 원칙에 밀려 다음 시즌 그룹B 강등이 확정됐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에 연이은 수모다.

 

▲ 이탈리아가 15일 크리스티안 브리기(오른쪽 세 번쨰)의 극장골로 폴란드에 승리하며 강등 위기에서 탈출했다. [사진=AP/연합뉴스]

 

폴란드는 전반에 두 차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전반 1분 만에 이탈리아 조르지뉴(첼시)의 중거리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어 30분엔 로렌조 인시녜(나폴리)의 슛이 한 번 더 골대를 때렸다.

경기 내내 이탈리아 페데리코 키에사(피오렌티나),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유벤투스)가 공격을 이끈 이탈리아에 주도권을 내주며 끌려다녔고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체스니(유벤투스)의 선방으로 버텼다. 폴란드는 홈에서 경기를 치렀지만 슛 개수 6-18, 점유율 3-7로 밀렸다.

결국 후반 막판 몇 분을 버텨내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이탈리아의 코너킥에서 케빈 라자냐(우디네세)가 머리로 돌려놓은 뒤 뒤쪽에서 쇄도하는 크리스티안 비라기(피오렌티나)를 막지 못했고 ‘극장골’을 헌납해야 했다.

폴란드로선 후반 28분 역습 상황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의 침투 패스에 이은 카밀 그로시키(헐시티)의 슛이 이탈리아 골키퍼 지안루이지 돈나룸마(AC밀란)의 선방에 막히고 연이어 맞이한 일대일 기회에서 아르카디우스 밀리크(나폴리)의 슛이 허공에 뜬 것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 러시아가 15일 안방에서 터키를 제압하고 그룹A 승격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사진=UEFA 네이션스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폴란드가 그룹B로 내려가는 것이 확정된 반면 그룹B 러시아는 그룹A에서 강등당하는 팀의 빈 자리에 입성할 가능성을 높였다. 러시아는 같은 날 러시아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터키와 그룹B 2조 홈경기에서 2-0으로 완승, 2승 1무(승점 7)로 2조 선두를 내달렸다.

전반 20분 로만 노이슈타터(페네르바체), 후반 33분 데니스 체리셰프(발렌시아)가 연속골을 넣으며 승리해 러시아 월드컵 8강의 좋은 흐름을 이었다.

이밖에 그룹C에선 이스라엘이 알바니아를 2-0, 몬테네그로가 리투아니아를 4-1로 물리쳤다. 루마니아와 세르비아는 0-0으로 비겼다. 그룹D 페로제도는 코소보와 아제르바이잔은 몰타와 나란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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