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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 강지광 좌우로 쾅쾅, 넥센 SK 꺾고 3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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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 강지광 좌우로 쾅쾅, 넥센 SK 꺾고 3승째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3.1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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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NC 7회 강우콜드 2-2 무승부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염경엽 넥센 감독이 스프링캠프때부터 콕 찍은 강지광이 일을 냈다.

넥센 히어로즈는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 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홈런 2개를 터뜨린 강지광의 활약에 힘입어 SK 와이번스를 6-0으로 꺾었다.

3승1무1패를 기록한 넥센은 3위, 2승2패를 기록한 SK는 4위가 됐다.

거포 유망주로 꼽히고 있는 강지광은 1회 2번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SK 선발 조조 레이예스의 낮은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펜스 너머로 날려보냈다.

넥센 타선은 4회 박현도의 볼넷과 허도환의 중전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서건창이 친 평범한 타구를 SK 유격수 신현철이 잡지 못한데 편승해 2점을 더 추가했다. 이어 들어선 강지광은 첫 타석에 이어 또다시 홈런포를 터뜨리며 스코어를 5-0으로 벌렸다. 이번에는 좌측담장을 넘겼다.

넥센은 6회말 이성열과 박병호의 볼넷, 유재신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한 점을 더 보태며 6-0으로 달아났다.

선발투수 문성현은 4이닝동안 3탈삼진을 곁들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어 등판한 이상민-마정길-이정훈-김영민-송신영 역시 한 점도 내주지 않고 나머지 5이닝을 마무리했다.

SK 타선은 9이닝동안 단 2안타에 그치며 영봉패를 당했다. 선발 레이예스는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대전구장에서 펼쳐진 NC-한화전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7회 내린 비로 인해 강우콜드로 경기가 끝났다.

한화는 5회말 선두타자 정현석이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이양기의 좌전안타, 정근우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고동진은 이태양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2타점을 올렸다.

NC는 7회초 이호준의 중전안타와 나성범의 1타점 3루타, 모창민의 중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양 팀 선발로 나선 한화의 케일럽 클레이와 NC의 에릭 해커는 나란히 3이닝동안 무실점을 기록하는 호투를 펼쳤다.

한화는 1승1무1패로 2승2패의 SK, KIA와 공동 4위가 됐고 NC는 시범경기 첫 승 신고에 아쉽게 실패하며 1무3패로 두산과 공동 8위에 머물렀다.

한편 대구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삼성전은 우천으로 취소됐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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