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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계룡시장기 광명 우승, 리틀야구 '춘추전국시대'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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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계룡시장기 광명 우승, 리틀야구 '춘추전국시대' 도래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0.15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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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2018 리틀야구는 춘추전국시대다. 어느 팀이 우승할지 도무지 가늠할 수가 없다.

가장 최근 막을 내린 2018 계룡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챔피언은 경기 광명시다. 김덕용 감독이 이끄는 전통의 강호 광명은 A~C 3개 조 1위 중 결승 최소실점, 최다득점을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태풍 콩레이로 인해 계룡시장기 준결승, 결승은 계룡이 아닌 화성 드림파크에서 거행됐고 왕중왕전도 취소됐다. 광명이 A조 1위, 경기 고양 일산서구가 B조 1위, 대전 중구가 C조 1위를 차지했다.

 

▲ 2018 계룡시장기를 품은 광명시 리틀야구단. [사진=한국리틀야구연맹 제공]

 

그간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팀들이 계룡시장기 상위권에 대거 포진해 눈길을 끈다. A조 2위 수원 장안구, 3위 인천 서구B와 인천 연수구, B조 3위 고양 덕양구와 한화 이글스, C조 2위 서울 은평구, 3위 경북 경산시와 경기 오산시가 입상했다.

이는 수년째 고착화돼있던 리틀야구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올 시즌 한국리틀야구연맹 주관대회 기준 2관왕이 없다는 점도 전력 평준화에 속도가 붙었음을 뜻한다. 

화성시장기-경기 구리시·충남 서산시, 이스턴기-경기 용인 수지구, 도미노피자기-경기 평택시, 남양주다산기-경기 남양주시, 속초시장기-고양 일산서구, 용산구청장기-서울 강동구, 계룡시장기-광명에 이르기까지 매 대회 다른 팀이 트로피를 품었다.

KBO가 주최한 12세 이하(U-12)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는 서산(입파홍암), 남양주(남양성지), 구리(화성드림)와 더불어 서울 서대문구, 충남 계룡시가 각각 남양황라, 제암만세를 제패했다. 모두 10개 팀이 감독을 헹가래쳤다.

중학생이 졸업하고 6학년을 주축으로 구성해 치른 속초시장기부터는 부산 북구, 경기 안성시가 준우승으로 만만찮은 전력을 뽐냈다. 비시즌 전지훈련 성과가 그 어느 해보다 중요한 겨울이 다가온다.

'예측불허' 리틀야구는 현재 구리시장기에서 혈전을 벌이고 있다. 오는 22일 왕중왕전을 치른다. 새달 박찬호배, 솔향강릉기 2개 대회를 끝으로 2018년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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