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LA 다저스-밀워키 브루어스처럼 휴스턴 애스트로스-보스턴 레드삭스도 원점이다.
보스턴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 2018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2차전에서 7-5로 이겼다.
1차전에서 2-7로 완패했던 보스턴은 1승 1패로 균형을 맞추고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 원정을 떠나게 됐다. 3차전은 오는 17일 플레이볼한다. 경기시간은 오전 6시 9분이다.
양쪽 선발(보스턴 데이빗 프라이스, 휴스턴 게릿 콜) 모두 이름값에 못 미쳤다. 프라이스는 4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5실점(4자책)했고 콜은 6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5실점(4자책)했다.
중반까지 팽팽한 흐름이었다. 보스턴이 1회말 앤드루 베닌텐디와 라파엘 디버스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하자 휴스턴이 2회초 조지 스프링어의 2타점 2루타로 원점으로 돌린 뒤 3회초 마윈 곤잘레스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보스턴은 3회말 2사 만루에서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가 왼쪽 그린 몬스터를 직격하는 싹쓸이 2루타로 재역전했다. 살얼음판 리드에서 7회말 휴스턴 포수 마틴 말도나도의 패스트볼로 한점을 더했고 8회말 무키 베츠의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휴스턴은 곤잘레스의 대포가 나올 때만 해도 2연승을 꿈꿨으나 콜이 예상보다 많이 실점했고 수비 좋기로 정평이 난 말도나도가 포구를 못해 흐름을 내줬다. 9회 보스턴 마무리 크레익 킴브럴을 괴롭혀 1점을 낸 건 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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