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영웅본색’의 주윤발이 자신의 전 재산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2010년에 이어 또다시 재산환원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힌 주윤발의 모습에 전 세계 누리꾼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꾸준한 기부로 선행을 이어온 할리우드 스타들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주윤발은 홍콩 영화 매체 제인 스타즈와의 인터뷰에서 재차 전 재산 사회 환원 의사를 밝혔다.우리 돈 약 8100억 원을 전액 기부한다는 약속이다.
이와 함께 주윤발의 검소한 생활도 함께 눈길을 끌었다. 그는 매월 한화 11만 원 정도를 용돈으로 쓴다고 밝혔다. 또한 주윤발은 17년 동안 쓰던 휴대전화가 고장 나 2년 전 스마트폰으로 바꿨다고 전하기도 했다.
검소한 생활을 하며 자신의 모든 재산을 환원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주윤발의 모습은 전세계 누리꾼에게 감동을 전했다. 이와 함께 주윤발과 같이 꾸준히 선행을 펼친 할리우드 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신드라 블록, 휴 잭맨 등에게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선행왕 스타다. 최근 환경 보호를 위해 힘쓰고 있는 그는 지난해 9월 자신의 재단과 함께 한화 226억 원 가량을 기부했다. 재단측은 지난해 기부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재단의 총 기부 금액이 한화 약 905억 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올해 개봉한 6월 영화 ‘오션스8‘에 출연한 산드라 블록 역시 꾸준한 기부를 통해 선행을 실천했다. 미국의 연예 뉴스 전문매체 E뉴스에 따르면 산드라 블록은 16년 동안 총 한화 60억 원 가량의 금액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그는 미국 텍사스 주에 발생한 허리케인으로 인한 피해 주민들을 위해 미국 적십자에 한화 11억을 기부했다.
영원한 ‘울버린’ 휴 잭맨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선행전문 스타다. 그는 자신의 커피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데, 이는 공정무역을 통해 커피 생산 농부들이 온전한 보수를 받게 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이 브랜드에서 나오는 수익의 50%는 전 세계 아이들의 교육 사업을 위해 기부된다. 또한 그는 2009년 자신의 트위터에 “여러분이 좋아하는 비영리 단체에 10만 달러를 기부할 것이니 이유와 함께 나를 설득해달라”며 선행을 독려하기도 했다.
‘영웅본색’, ‘첩협쌍웅’ 등의 홍콩 느와르 영화로 한국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주윤발의 선행 소식은 누리꾼들에게 훈훈함을 전했다. 이와 함께 할리우드 스타들의 통큰 기부 소식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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