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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승격전도사' 이완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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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승격전도사' 이완 영입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5.01.1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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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승격' 광주에서 주장 역임, "비전 보고 이적 결심"

[스포츠Q 박현우 기자] 강원 FC가 ‘승격전도사’를 데려왔다.

강원은 16일 “측면수비수 이완(31)을 전격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완은 올해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한 광주에서 지난해 주장을 맡았다.

2006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K리그에 데뷔한 이완은 2008년 광주 상무(현 상주)로 입대한 후 2009년 29경기에 출전하며 이름을 알렸다. 전역 후 2010년부터 전남에서 2년간 36경기에 나섰지만 2012년 부상과 부진으로 8경기 출장에 그쳤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울산 현대로 이적했다.

▲ 강원이 16일 광주의 K리그 클래식 승격을 이끈 측면수비수 이완을 영입했다. [사진=강원 FC 제공]

하지만 울산에서 데뷔 후 최저 출장인 4경기밖에 나서지 못하자 다시 이적을 결심해 챌린지인 광주 입단을 결정했다.

광주에서 주장을 맡은 이완은 ‘낮춤 리더십’으로 선수들을 이끌며 19경기 3골 2도움의 활약을 펼쳤다. 이완의 활약으로 광주는 챌린지 최소실점 기록을 세우면서 승강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결국 클래식 승격까지 이뤄냈다.

하지만 이완은 승격한 광주와 함께하지 않고 다시 2부리그 격인 챌린지의 강원행을 결정했다.

그는 구단을 통해 “축구는 평생 직업이다. 돈이 아닌 좋은 리더를 만나는 것에 가치를 둔다”며 “선수의 10년 후 인생까지 내다보며 준비를 돕는 강원의 비전이 인상적이었다”고 이적의 이유를 밝혔다.

또한 “광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강원이 승격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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