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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호흡기·심혈관계 질환 유발' 미세먼지 피해 예방법...야외·실내 활동 시 주의사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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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호흡기·심혈관계 질환 유발' 미세먼지 피해 예방법...야외·실내 활동 시 주의사항은?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10.16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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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이르렀다. 올해 미세먼지는 중국의 영향을 받아 지난해보다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호흡기 및 심혈관계 질환에 치명적인 미세먼지, 황사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민건강 지식센터가 소개하는 '미세먼지, 황사의 건강 피해 예방법'을 살펴봤다. 

 

[사진= 연합뉴스]

 

미세먼지는 심장병이나 부정맥 등의 심혈관질환에 매우 나쁜 영향을 주며,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 드러났다. 때문에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건강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부득이 외출을 해야 한다면 마스크와 긴 소매 옷을 입고 신체 노출 부위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허가 받은 황사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식약처에서 허가 받은 황사마스크는 일반 보건마스크와 달리 아주 작은 먼지까지 차단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와 먼지에 흡착돼 있는 미생물을 잘 걸러낸다. 

황사마스크를 착용한 후 마스크 겉면을 손으로 만지면 마스크에 있는 필터를 손상시킬 수 있어 마스크를 착용한 후에 가능한 만지지 않아야 한다. 세탁의 경우에도 마스크 내부에 있는 필터가 물리적, 혹은 기능적으로 손상될 수 있으므로 세탁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일부 여성들은 화장이 지워지는 것을 우려해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대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마스크가 얼굴에 밀착되는 것을 막아 미세먼지의 차단효과를 떨어트린다. 마스크가 아주 작은 먼지까지 차단 할 수 있도록 피부에 완전 밀착하는 것이 좋다.

외출 후 집으로 돌아오면 샤워, 세수, 양치질을 통해 몸에 남아 있는 미세먼지와 황사 성분을 제거해줘야 한다. 특히 눈, 목, 코 안의 점막을 세정하는 데 신경 써야 한다. 눈이 따갑거나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사진= 픽사베이]

 

인공눈물 등 안약을 사용할 경우 반드시 손을 씻고, 안약 용기의 끝이 눈꺼풀이나 속눈썹에 닿지 않도록 오염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콘텍트 렌즈보다 안경을 쓰는 것이 좋지만, 부득이하게 콘텍트 렌즈를 쓰는 경우에는 8시간 이상 장시간 착용을 피해야 한다. 

실내에서는 창문을 닫고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호흡기가 건조해지면 미세먼지와 황사 성분이 몸 속으로 침투하는 것을 보다 용이하게 만들기 때문에 가습기, 젖은 수건 등으로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수분 부족을 막기 위해 하루 8잔(1.5L)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은 비타민 B∙C와 엽산이 항산화 작용이 먼지와 중금속의 나쁜 영향을 막아줄 수 있다. 과일 및 채소를 섭취할 때에는 충분히 세척하고, 농수산물에 묻어있을 수 있는 황사 성분을 제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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