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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숙명여고 쌍둥이 문제유출로 본 '내신 비리', 가짜학생부 밀착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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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숙명여고 쌍둥이 문제유출로 본 '내신 비리', 가짜학생부 밀착 취재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8.10.16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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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PD수첩'에서 최근 사회적인 파장을 일으켰던 숙명여고 쌍둥이 문제유출 사건을 다룬다. 'PD수첩'에서는 고등학교에서 만연한 '내신 비리', '가짜 학생부'를 취재할 예정이다.

일명 '숙명여고 쌍둥이 내신 비리'는 이렇다. 문이과 전교 1등에게 주는 성적 우수상을 교무부장의 쌍둥이 딸이 나란히 받은 것. 학부모들은 시험지 관리에 의문을 표했다. 학부모들은 숙명여고 교문 앞에서 촛불시위를 벌였다.

 

[사진 = MBC 'PD수첩' 예고편 화면 캡처]

 

교무부장의 쌍둥이 딸이 동시에 전교 1등을 했다는 소문은 학부모들의 의심을 받았다. 관련 민원이 교육청에 접수되기도 했다. 정답을 빼돌린 아버지 때문이라는 의혹이 이어졌다. 교무부장은 의혹이 불거지자 "원칙을 철저히 지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교육청 감사 결과 교무부장은 자녀가 속한 학년의 고사문제와 정답을 단독으로 검토, 결재했다.

'PD수첩' 제작진은 전국의 고등학생들에게 학생부를 신뢰할 수 있는지 물었다. 한 대학생은 "학생부를 쓸 시기가 오면 (선생님들이) 자기가 원하는 내용을 정리해서 오라고 한다. 선생님이 관찰하고 써야 하는 건데 학생들이 그냥 자기가 했다 하고 써서 간다"라고 말했다.

'PD수첩'에서는 점점 증가하는 고교 내신 비리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실제 대학생들, 고등학생들에게 내신의 불공정성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수능이 약 한달 여 남은 10월, 'PD수첩'이 심층 취재한 고교 내신 비리와 학생부 작성 과정의 불공정성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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