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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카카오 카풀' 시동 걸자 택시업계 집단행동 예고..'대규모 교통대란' 우려 속 대비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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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카카오 카풀' 시동 걸자 택시업계 집단행동 예고..'대규모 교통대란' 우려 속 대비책은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10.1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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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카풀 서비스의 본격 개시를 알리며 카풀 운전자 모집 공고를 전했다. 이에 택시업계는 오는 18일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 등 대규모 집회와 같은 집단행동을 예고했다. 서울을 시작으로 인천, 청주, 전주 등 전국 택시업게에 '카카오 카풀'에 대항의 의사를 표출하면서 출근길 택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발이 묶일 우려가 커지고 있다.

16일 카카오모빌리티는 카풀 서비스인 '카카오 T 카풀'의 운전자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발표했다. 정확한 기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카카오가 본격적인 카풀 서비스의 시작을 알리면서 전국 택시업계가 집회 등 집단행동을 예고했다. 서울을 시작으로 인천, 충남 아산, 경남 진주 등 여러 지역에서 일부 택시의 운행 중단이 예고되면서 출근길 교통 혼잡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카풀' 개시 소식에 전국 택시업계 파업 예고 [사진=연합뉴스 제공]

 

KB국민카드가 발표한 카드 이용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날이 추워짐과 동시에 결제 건수가 급등하는 업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는 배달 어플리케이션, 홈쇼핑과 함께 날이 추워질 경우 이용량이 증가하는 대표 업종 중 하나다.

특히 지난주를 기점으로 올해 가장 쌀쌀한 가을이 찾아오면서 택시를 이용하려는 손님들이 많아진 시점에서 '카카오 카풀' 운영으로 여러 지역의 택시가 집단행동에 나섬에 따라 원활한 이용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택시업계는 대형 IT 기업인 카카오모빌리티가 문어발식 확장으로 택시기사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파업 의사를 보였다. 인천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에서는 최대 4000여명의 택시 기사가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청주지역의 택시업계는 법인택시 1606대, 개인택시 2537대 집회 동참하며 18일 일괄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어 전국의 택시업계 종사자들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81조 1항 1호 조항의 삭제를 촉구하기 위하여 1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집단 시위에 나선다.

서울, 인천, 아산 등 여러 지역의 택시 파업에 예고되면서 각 지자체에서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버스정책과와  버스·지하철 운행 연장을 고려하고 있다. 출근길에 나서기 전 교통정보를 확인해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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