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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라건아-쇼터 폭발' 현대모비스, 2G 연속 100득점 '오리온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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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라건아-쇼터 폭발' 현대모비스, 2G 연속 100득점 '오리온쯤이야'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0.17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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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글 안호근·사진 울산=강진화 기자] 역시 ‘절대 1강’으로 뽑힐만한 이유가 있었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고양 오리온을 제압했다. 개막 이후 2경기 연속 100득점으로 매서운 화력을 보였다.

현대모비스는 1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과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111-82 대승을 거뒀다.

지난 13일 부산 KT전에서 101-69로 완승을 거둔 현대모비스는 왜 9개팀 중 7개팀 감독이 우승후보로 지목했는지를 단 2경기 만에 완벽히 입증했다.

 

▲ 울산 현대모비스 라건아(왼쪽사진, 오른쪽)와 섀넌 쇼터(오른쪽)가 16일 고양 오리온과 홈경기에서 골밑 공격을 하고 있다.

 

귀화 선수 라건아(리카르도 라틀리프) 효과를 빼놓을 수 없다. 현대모비스는 라건아 드래프트의 승자가 되며 외국인 선수 3명 영입 효과를 누린다. 이날 또 다른 빅맨 디제이 존슨은 2분 38초만 뛰었지만 라건아 홀로 25득점 17리바운드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단신 외국인 선수 섀넌 쇼터도 충분히 경계대상으로 꼽힐만한 활약을 보였다. 21분여 간 뛰면서도 24득점(3어시스트), 폭발적인 득점력을 뽐냈다.

토종 빅맨 이종현이 19분만 뛰며 7득점 3리바운드에 그쳤지만 이대성이 16득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로 다재다능함을 뽐냈고 양동근은 3점슛만 4개를 꽂아넣으며 12득점, 문태종도 10득점으로 다양한 공격루트를 자랑했다.

1쿼터엔 29-28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라건아와 쇼터가 동시에 투입된 2쿼터부터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전반에만 60점을 넣으며 10점 차로 달아났고 3쿼터 종료 시점엔 점수 차가 22점까지 벌어졌다. 점프볼 이후 단 한 차례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을 정도의 완승이었다.

 

▲ 현대모비스 가드 이대성(왼쪽)이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오리온은 제쿠안 루이스가 24점 7어시스트, 대릴 먼로가 17득점 5리바운드, 토종 장신 포워드 최진수가 13득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리바운드에서 20-35로 크게 밀리는 등 높이에서 차이를 보이며 완패를 당하며 개막전 승리 후 1패를 기록했다.

인천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서울 삼성을 86-68로 제압하며 2승으로 현대모비스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머피 할로웨이(23점 18리바운드), 기디 팟츠(20점)가 발군의 공격력을 보였고 장신 포워드 듀오 정효근(15점)과 강상재(12점)도 팀 승리에 일조했다.

반면 삼성은 벤 음발라가 24점 14리바운드, 이관희가 16득점 4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글렌 코지(7득점) 등 다른 선수들의 도움이 뒷받침되지 않아 1승 뒤 1패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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