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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동철 감독 첫 승! KT '무시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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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동철 감독 첫 승! KT '무시하지 마세요'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0.1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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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부산 KT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누르는 파란을 연출했다. 서동철 감독은 데뷔 첫 승을 거뒀다.

KT는 1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 2018~2019 낫 5GX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89-86으로 승리했다.

나흘 전 시즌 첫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32점 차로 대패(69-101), 실망감을 안겼던 KT다. 농구팬들 사이에서 ‘동네북’이었던 지난 시즌이 떠오른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 서동철 KT 감독. KGC인삼공사를 꺾고 부임 후 첫 승을 따냈다. [사진=KBL 제공]

 

경기 전 조엘 헤르난데즈를 퇴출하고 데이빗 로건을 새 외국인으로 영입한다고 발표한 KT는 국가대표 오세근, 양희종이 버티는 KGC인삼공사를 잡고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

2경기 만에 1승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장족의 발전이다. KT는 2017~2018시즌을 개막 5연패로 출발했고 결국 처참한 성적, 승률 0.185(10승 44패)에 그쳤다.

각자 제 위치에서 소임을 다했다. 마커스 랜드리는 29점으로 스코어러, 허훈은 18득점 6어시스트로 포인트가드, 김현민은 리바운드 14개로 센터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김영환도 알토론 12점을 보탰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미카일 매킨토시와 랜디 컬페퍼 둘에 지나치게 의존(53점)하는 단조로운 패턴으로 고양 오리온에 이어 KT에도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오세근의 더블더블(16점 15리바운드)은 빛이 바랬다.

KT는 1승 1패로 공동 4위가 됐고 KGC는 꼴찌(공동 9위)로 처졌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원주 DB는 2연패를 끊고 첫 승을 신고했다. 안방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혈전 끝에 창원 LG를 117-116으로 눌렀다. 1승 2패, 8위. 

마커스 포스터가 47점을 올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한정원은 3점슛 5개 포함 19점을 올렸다.

LG는 조쉬 그레이가 트리플더블(30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 김종규가 29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결정적 순간마다 침묵해 2연패에 빠졌다. KGC와 공동 9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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