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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신세경·윤보미의 개인방송 진출, 이제는 '제 2의 대도서관' 꿈꾸는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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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신세경·윤보미의 개인방송 진출, 이제는 '제 2의 대도서관' 꿈꾸는 스타들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10.1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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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한때 '마이너리그'로 불렸던 인터넷 개인방송의 위상이 달라졌다. 대도서관, 윰댕, 밴쯔 등 인터넷 개인방송 콘텐츠크리에이터들이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문화 아이콘으로 등극하면서, 신세경, 윤보미 등 연예인들의 개인방송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모바일 기기의 대중화와 함께 콘텐츠 접촉의 방향성이 옴니채널 형태로 변하면서 인터넷 개인방송의 영향력은 날로 비대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신세경, 윤보미, 송은이, 지오 등 여러 연예인이 앞다퉈 개인방송에 진출하고 있다.

 

신세경, 윤보미 [사진= 스포츠Q DB]

 

그 중에서도 신세경의 개인방송 진출은 높은 관심을 모았다. 코미디언, 가수, 스포츠스타에 국한되었던 인터넷 개인방송 시장에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배우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배우 신세경은 신비주의를 벗어던지고 개인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의 창구를 확대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신세경은 반려견, 공연 관람, 요리 등 소소한 일상 콘텐츠를 공개해 조회 수 12만이라는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윤보미는 신세경에 앞서 더욱 본격적인 개인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일상과 메이크업 콘텐츠로 3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확보한 윤보미는 '하핫! 대도서관 Game Live Show'에 출연해 인기 유튜버 대도서관, 윰댕과 '합방'을 하기도 했다.

이는 인터넷 방송의 달라진 위상을 실감케 하는 부분이다. 과거에는 TV 방송이 메인스트림이었다면, 인터넷 개인방송은 서브컬쳐에 국한됐다. 하지만 진행자와 시청자가 실시간으로 교류할 수 있는 쌍방향 방송만이 채워줄 수 있는 시청자들의 욕구가 늘어가면서 수익을 창출하게 됐고 유튜브, 아프리카TV, 네이버 등 여러 플랫폼은 앞다퉈 시장을 키워가고 있다.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 [사진= 콘텐츠랩 비보 제공]

 

달라진 인터넷 방송 시장의 규모를 실감케하는 것은 유명 연예인들의 진출이다. 코미디언 송은이는 인터넷 개인방송 팟캐스트를 통해 사업 확장은 물론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송은이는 동료 김숙, 신봉선, 김신영, 안영미, 김영희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콘텐츠랩 '비보'를 설립한 것에 이어 프로젝트 그룹 '셀럽파이브'의 성공을 이끌었다.

아이돌그룹 엠블랙 출신의 지오는 그룹 해체 이후 인터넷 방송 BJ로 변신했다. 연예계 뒷이야기와 자신의 경험담 등 기존 BJ들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인 지오는 BJ 전향 열흘 만에 삼천만 원이 넘는 수입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물론 개인방송에 나선 연예인들의 목표가 수익에 국한되진 않을 것이다. 본인 스스로 PD가 되어 제약 없는 방송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성취감은 도전의식을 자극하기 충분하다. 개그맨 김준호는 '얼간 김준호' 채널을 개설해 기존 형식에 제한받지 않는 인터넷형 개그방송을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제한된 방송사로는 넘쳐나는 연예인을 활용할 수 없는 현실 속에서 더욱 강조된다.

거부할 수 없는 흐름으로 다가온 개인방송의 강세 속에서 신세경, 윤보미에 이어 어떤 새로운 스타가 대세에 동참하게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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