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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 설악산 국립공원 단풍절정 시기에 케이블카 타고 권금성까지 야호!...속초물회3대맛집도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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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 설악산 국립공원 단풍절정 시기에 케이블카 타고 권금성까지 야호!...속초물회3대맛집도 유혹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8.10.18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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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강원도 설악산 국립공원 단풍이 절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10월 20일이 지나자마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상인 대청봉은 선연한 색감을 잃어가고 있지만 백담사 등 내설악과 속초등 외설악 기슭에는 붉은 색이 한창 많아지고 있다. 한계령 휴게소와 남설악 명소인 주전골도 빠르게 화려해지는 시기다.

설악산 등산코스 중 단풍과 기암,폭포가 어우러져 멋진 곳으로 유명한 천불동계곡에도 지금 주황색·적색 나뭇잎들이 제법 많다.

설악동에서 본 설악산의 가을.

설악산 단풍 여행에서 멋들어지게 솟은 바위와 우람한 산세를 가장 편하게 볼 수 있는 방법은 케이블카를 타는 것이다.

속초시 설악동 야영장,호텔설악파크,켄싱턴설악호텔 등 숙소를 지나 계속 올라가면 신흥사 일주문에 이른다. 

이곳은 신흥사 매표소여서, 굳이 절을 구경할 의향이 없는 관광객도 입장료를 어른 기준 3,500원을 내야 한다. 케이블카 탑승장이 매표소 안쪽 약 300m 지점에 있기 때문이다. 

전국의 모든 국립공원은 입장료를 받지 않고 있으나, 신흥사는 사유지임을 이유로 ‘카드불가, 비과세’가 쓰인 안내문을 내걸고 현금으로만 문화재 관람료를 징수하고 있다.

설악산 케이블카는 5분 만에 권금성 근처까지 이동하며, 단풍철에는 정원 50명씩 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전광판에 발매 및 대기시간이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단풍절정 시기 주말에는 3시간까지도 기다리는 황이 발생한다. 인근에 카페와 식당들이 있다.

케이블카 이용요금은 온라인 예매는 하지 않고 현장 구매만 가능하다. 이용 요금은 왕복으로만 판매한다. 중학생 이상 어른 1만원, 초등학생은 6천원이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10분 정도 걸어서 올라가면 시야가 탁 트이는 권금성에 닿는다. 권금성은 설악산 최고봉인 대청봉에서 북쪽으로 뻗은 화채능선의 끝에 솟은 천연암벽으로 고려시대에 둘레 3,500m의 성을 쌓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설악산성으로 불렸으며, 지금은 흔적만 남아 있다. 권금성 정상은 나무가 없는 거대한 암반 지대다.

신흥사는 문화재가 많거나 화려한 볼거리가 있는 절은 아니다. 높이 14.6m, 무게 108톤의 통일대불이 시선을 사로잡을 따름이다. 조선 인조 25년인 1647년에 지은 극락보전이 법당이며 강원도 유형문화재로 등록돼 있다.

근처의 가볼만한 곳으로는 해돋이 1번지인 양양의 낙산사 의상대와 속초 영랑호,청초호 주변 및 아바이마을의 맛집들이다. 

흔히 속초 물회 3대맛집으로 유명한 식당들은 필수 여행코스처럼 돼 버렸다. 청초호 호수공원 앞의 ‘황금물회’, 영랑호수 앞 등대해수욕장의 ‘봉포머구리집’, 대포항에 위치한 ‘민지네 물회’ 등이 그것이다. 

인제군 상남면에 이른 서리가 내렸다.

찬 바람이 부는 늦가을 이후 겨울에 속초에서는 회뿐 아니라 황태해장국,곰치국,섭국(홍합국) 등 속을 확 풀어주는 건강 음식을 즐길 수도 있다.

설악산 근처의 힐링 여행지인 인제군 인제읍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요즘 가장 이국적인 멋을 내뿜고 있다. 관광객으로 미어터지고 교통체증이 심한 설악동 대신에 인제 내린천계곡, 방동계곡, 미산계곡, 방태산 자연휴양림 등으로 드라이브 여행을 즐기면 좀 더 한적한 분위기에서 단풍을 구경할 수 있다.

한편 지리산 단풍은 이달말, 내장산 아기단풍은 11월10일이 가까워서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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