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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전국체전] 거침없는 수영남매, 박태환 5관왕-김서영 3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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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전국체전] 거침없는 수영남매, 박태환 5관왕-김서영 3관왕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0.18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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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국 수영의 현재와 미래가 제99회 전국체육대회 물살을 갈랐다. ‘마린보이’ 박태환(29·인천시청)은 금메달 하나를 추가해 2년 연속 5관왕에 올랐고 김서영(24·경북도청)은 3관왕으로 대회를 마쳤다.

박태환은 18일 전북 전주 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마지막날 수영 남자 일반부 혼계영 400m에서 인천 선발 마지막 주자로 나서 3분40초35로 금메달을 수확해냈다.

배영 박선관, 평영 이도형, 접영 정재윤에 이어 마지막으로 나선 박태환이 레이스를 펼치기 전까지 인천은 0초44뒤진 2위였으나 박태환이 금세 역전을 이뤄내며 팀에 금메달을 안겼다.

 

▲ 김서영(왼쪽)과 박태환이 전국체전에서 각각 3관왕, 5관왕을 이뤄내며 국내 최강자의 면모를 뽐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자유형 200m와 400m, 계영 400m, 800m에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던 박태환은 이날 혼계영 400m까지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5관왕을 차지한 박태환은 개인 전국체전 금메달을 35개까지 늘렸다.

금지 약물 복용으로 인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따낸 모든 메달을 박탈됐던 박태환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명예회복을 노렸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아 대회 출전을 포기해야 했다. 결국 아쉬움은 전국체전에서 풀어냈다.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수영 8년 만에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김서영은 전국체전에서도 국내 최강자의 면모를 보였다. 이날 열린 여자 일반부 개인혼영 400m에서 4분42초91로 우승을 차지했다. 계영 800m, 개인혼영 200m에 이은 대회 3관왕.

첫 접영 100m 구간부터 1위로 통과한 김서영은 배영, 평영, 자유형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도 단 한 차례도 1위를 내주지 않고 여유 있게 터치패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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