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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테니스 일정 오후 8시30분 이후, 포그니니 잡고 치치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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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테니스 일정 오후 8시30분 이후, 포그니니 잡고 치치파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0.1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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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2·한국체대)이 2개월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8강에 올랐다. 이젠 4강까지 도전한다. 상대는 ATP 단식 랭킹 14위 파비오 포그니니(이탈리아). 정현(27위)보다 12계단이나 상위 랭커지만 지금의 기세대로라면 승리에 대해 기대를 걸어볼 만도 하다.

정현은 19일(한국시간) 스웨덴 스톨홀름에서 포그니니와 ATP 투어 스톡홀름 오픈(총상금 61만2755유로) 단식 3회전(8강)에서 격돌한다. 스카이스포츠에서 독점 생중계한다.

이번 대회 6번 시드로 진출한 정현에게 2번 시드 포그니니와 8강전은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 정현이 19일 ATP 투어 스톡홀름 오픈에서 파비오 포그니니와 격돌한다. [사진=AP/연합뉴스]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에서 4강에 진출했던 정현은 5월 BMW 오픈까지 7개 대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탔다.

이후에도 꾸준히 기세를 이어가던 정현은 8월 이후 부진에 빠졌다. 게다가 부상이 발목을 잡아 대회 출전 자체를 포기하거나 기권하는 일이 잦아졌다.

그러나 이번 대회 1회전에서 테일러 프리츠(미국·56위)를 2-0으로 가볍게 꺾더니 2회전에서 데니스 커들라(미국·63위)마저 2-0으로 제압해냈다.

3회전 상대는 지금껏 한 번도 붙어보지 않았던 포그니니다. 2004년 데뷔한 오른손 잡이이자 양손 백핸드 유형의 포그니니는 통산 8차례 투어 대회 정상에 오른 베테랑이다. 올 시즌에도 3번 우승을 차지했다.

포그니니는 정현과 마찬가지로 하드코트보다는 클레이코트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하는 타입으로 충분히 약점을 공략해 볼 수 있다.

정현은 포그니니를 꺾고 올 시즌 3번째 4강 진출을 노린다. 포그니니를 잡아낸다면 4강에선 세계 16위 스테파노 치치파스(그리스)와 격돌할 가능성이 크다. 포그니니를 제압할 경우 치치파스도 꺾지 말라는 법이 없다. 더 위로 올라갈 경우 1번 시드 존 이스너(미국·10위)를 만날 가능성이 커진다.

먼저 포그니니에 집중해야 한다. 이번 정현과 포그니니의 경기는 센터코트에서 2번째로 치러진다. 첫 번째 복식경기가 7시부터 진행되는데 이 경기가 마무리된 뒤 정현의 경기가 이어진다. 오후 8시 30분 이전에는 시작하지 않는 것으로 예정돼 있는데 1경기가 이보다 일찍 마무리되면 이 시간부터 경기가 진행된다. 다만 1경기가 그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커 정확한 시작 시간은 장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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