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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악몽' 추신수, 올해의 재기상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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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악몽' 추신수, 올해의 재기상 후보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1.16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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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오른손 투수에도 매우 약했다"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자유계약선수(FA) 원년이었던 지난해 부상과 부진으로 최악의 시즌을 보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올해의 재기상’ 후보에 올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올해의 재기상 후보를 공개했다. 이 가운데 추신수가 라이언 짐머맨(워싱턴 내셔널스), 맷 하비(뉴욕 메츠) 등과 함께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2005년부터 수여되고 있는 MLB 올해의 재기상은 양 리그를 나눠 재기에 성공한 선수로 선정한다.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강타자 제임스 지암비(2005년)와 짐 토미(2006년) 등이 받았고, 내셔널리그(NL)에서는 팀 허드슨(2010년)과 버스터 포지(2012년) 등이 수상했다.

추신수는 AL에서 가장 먼저 꼽혔다. MLB닷컴은 “7년 1억3000만 달러(1400억7500만원) 계약의 첫 해 성적이 매우 부진했다”며 구체적인 성적을 짚었다. 추신수는 지난해 타율 0.242에 13홈런 40타점 3도루 출루율 0.340 장타율 0.374를 기록했다.

아울러 “추신수가 왼손 투수를 상대로 강했던 적은 없지만, 오른손 투수에도 매우 약한 면모를 보였다”고도 꼬집었다. 발목과 팔꿈치를 다쳐 정상적인 몸 상태로 경기에 나설 수 없었던 추신수는 팀의 상황 때문에 출전을 강행했고 성적은 더욱 떨어졌다.

최악의 시즌을 보냈지만 추신수는 2015시즌을 재기의 원년으로 삼는다. 그는 지난 11일 폭스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수술 받은) 팔꿈치 상태는 100%다. 발목 부위도 괜찮아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몸만들기에 들어간 추신수는 “몸 상태가 좋아서 탈”이라는 말로 그를 걱정하는 팬들을 안심시켰다.

부상으로 움츠렸던 추신수가 2015년 명예회복에 성공하며 당당히 재기상을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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