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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맨유] '엑소더스 예고' 무리뉴호, 사리볼 견뎌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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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맨유] '엑소더스 예고' 무리뉴호, 사리볼 견뎌낼 수 있을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0.1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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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 체제 하에 탄탄한 무패를 이어가는 첼시와 팀의 여전한 신뢰 속에서도 계속 흔들리고 있는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물러설 수 없는 라이벌 간 대결임에도 초점은 무리뉴호 맨유가 첼시를 꺾고 또 한 번 위기를 넘길 수 있을까 하는 쪽에 쏠려 있다.

첼시와 맨유는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경기(스포티비2, 스포티비 나우, 네이버, 아프리카TV 생중계)에서 격돌한다.

 

▲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이 위기의 상황에서 20일 라이벌 첼시를 만난다. 첼시에 시즌 첫 패를 안기고 위기설을 잠재울 수 있을까.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맨유는 올 시즌 4승 1무 3패(승점 13)로 EPL 8위에 처져 있다. ‘빅6’ 중 나머지 5팀이 모두 5위 안에 나란히 자리잡고 있는 것과 달리 맨유는 리그 최다 우승팀에 걸맞지 않게 홀로 휘청이고 있다.

지난 시즌 맨유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무관에 그쳤고 무리뉴 체제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앙토니 마샬, 폴 포그바 등과 불화설이 점점 커져만 갔다. 최근 들어 경질설까지 불거졌지만 팀은 그를 향해 신뢰를 보냈다.

그러나 선수단의 생각은 반대인 것으로 보인다. 루크 쇼와 재계약에 합의했지만 마샬과 알렉시스 산체스 등과는 재계약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무리뉴를 불신하는 선수들이 존재한다는 것은 맨유가 무리뉴에게 기회를 준다한들 기존처럼 힘 있게 팀을 끌어갈 수 있을지 의구심을 자아내는 이유다.

이러한 상황 속 만나는 첼시는 맨유에 다소 버거워 보이는 상대다. 첼시는 사리 감독 부임 이후 새로운 스타일의 축구를 펼치며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6승 2무(승점 20). 맨체스터 시티에 골득실에서만 다소 뒤진 2위.

마르코스 로호와 제시 린가드 등이 부상으로 빠져 있고 산체스와 쇼, 마루앙 펠라이니, 안데르 에레라, 네마냐 마티치까지 몸 상태가 완전치 않은 맨유에 비해 크게 전력 이탈이 없는 것도 첼시의 우세가 예상되는 부분 중 하나다.

선수단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또다시 패배를 당할 경우 경질 여론이 더욱 끓어오를 수 있다. 무리뉴가 위기의 상황에서 첼시에 시즌 첫 패배를 안기며 기사회생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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