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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중계] 변화구 제구 안됐다, 3이닝 5실점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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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중계] 변화구 제구 안됐다, 3이닝 5실점 교체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10.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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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변화구 제구가 되지 않았다. 류현진(LA 다저스)이 3이닝만 던지고 교체됐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2018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6차전서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7피안타 3탈삼진 2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반전드라마를 쓰지 못한 류현진이다. 그는 밀워키 원정에서 펼쳐졌던 지난 14일 시리즈 2차전에서 4⅓이닝 2실점하며 아쉬움을 남겼던 바 있다. 두 경기 연속 원정에서 제 몫을 하지 못한 류현진으로선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고 해도 선발로 등판할지가 미지수다.

 

▲ 류현진이 20일 밀워키전에서 1회에만 4점을 내준 뒤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1회초 다저스의 데이빗 프리즈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의 여유를 안은 류현진은 1회말부터 크게 흔들리며 역전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로렌조 케인에게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맞았다. 다음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도 까다로운 땅볼 타구를 쳤다. 이것을 3루수 저스틴 터너가 호수비로 연결해 1사 2루가 됐다.

라이언 브론과 마주한 류현진은 정면 승부를 피했다.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를 채웠다. 트레비스 쇼를 파울팁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벗어나는 듯 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연거푸 장타를 맞았다. 헤수스 아귈라에게 우익수 방면 2타점 2루타를 허용한 뒤 마이크 무스타커스에게도 우측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맞은 것. 후속타자 에릭 크라츠에게도 1타점 적시타를 허락했다.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던졌는데 이것이 제구가 되지 않으면서 장타로 연결됐다.

올란도 아르시아에게도 좌전 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투수 마일리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 가까스로 이닝을 끝냈다.

2회에도 1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1사 후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중견수 방면 2루타를 맞았고, 다음타자 브론에게 다시 가운데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락했다. 변화구 타이밍을 읽히며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3회는 무실점으로 막았다.

선두 크라츠를 3루 땅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아르시아를 좌익수 뜬공으로 제압한 뒤 마일리를 헛스윙 삼진으로 잠재웠다.

3회까지 57구(스트라이크 39개)를 던진 류현진은 4회 시작과 함께 두 번째 투수 훌리오 유리아스와 교체됐다. 유리아스는 4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2회까지 크게 흔들리며 부진한 류현진이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의 멍에는 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류현진은 2회초 2사 1루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 2사 1, 3루 찬스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다저스 타선이 침묵해 점수가 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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