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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 전북 정읍 내장산 기슭 단풍절정시기 앞두고 전국민속소싸움대회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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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 전북 정읍 내장산 기슭 단풍절정시기 앞두고 전국민속소싸움대회 후끈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8.10.2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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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정서를 풍부하게 하는 단풍과 과격한 볼거리인 소싸움! 전라북도 정읍에서 올 가을에 볼 수 있는 대조적인 풍경이다.

내장산 단풍이 발갛게 익어가는 시기에 황소가 모래밭에서 머리를 맞대고 승부를 가리는 정읍전국민속소싸움대회가 10월 25~29일 전라북도 정읍시 내장산관광테마파크 문화광장에서 후끈하게 펼쳐진다. 

소가 경기에서 이기면 소 주인은 돈을 따서 보람이 있고, 관광객들은 응원하는 재미가 있다. 입장료가 없으니 단풍 보러 왔다가 슬쩍 들러 구경하면 색다른 즐거움을 얻으니 1석2조. 

내장산 기슭에는 10월말쯤 온통 아기단풍 빛깔에 휩싸인다.

임시로 꾸려진 소싸움장 근처에 먹거리장터도 조성되니 맛난 음식으로 배를 채우기도 쉽다. 소싸움은 26일 예선전이 시작되고 29일에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치러진다.

소싸움경기장은 호남고속도로 정읍IC에서 정읍시 중심을 거쳐 내장산으로 들어가는 도중의 내장저수지 인근에 설치된다.

내장산은 ‘호남의 금강산’이란 별명에 걸맞게 경치가 뛰어나다. 일주문부터 경내로 이어지는 단풍터널은 탄성을 자아내는 비경. 11월 초에 가볼만한 곳으로 인기가 대단하다. 

주름이 자글자글하고 피부가 거친 노거수들이 양쪽에서 가지를 치켜 맞대어 하늘을 가렸다. 단풍잎이 우수수 떨어질 때는, 나무가 도열해서 터널로 입장하는 단풍관광객들을 환호하는 듯하다.

내장사 일주문 단풍터널.

내장산은 잎사귀가 작은 아기단풍으로 유명하다. 절에 이르는 도로에 심어진 나무가 대부분 아기단풍을 뽐낸다. 일주문 바로 아래쪽 케이블카 탑승장 주변에는 때깔 고운 아기단풍이 운동회를 벌이는 듯 색이 요란하다. 못 가운데 설치된 우화정은 지붕이 파란 색이어서 시선을 끈다.

절의 현관 격인 정혜루가 연못에 비치는 광경도 장관이다. 11월초 단풍 절정시기에 사진기를 든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장소다.

내장산 단풍여행은 10월 25일쯤부터가 적기다. 11월 초순에서 10일 정도까지는 애기단풍에 관광객들이 취할 정도로 축제분위기가 지속된다.

우화정.

내장(內藏)은 뭔가를 비밀스럽게 감췄다는 의미다. 내장산은 최고봉인 신선봉(763.5m)을 비롯한 산등성이가 주름진 곱창처럼 둥그렇게 형성돼 있고 내장사는 중앙에 자리하고 있다. 

절의 왼쪽에는 금선계곡, 오른쪽에는 원적계곡이 흐른다. 두 물이 절 앞에서 합수하므로 정혜루 일대가 두물머리나 마찬가지다.

금선계곡으로 20분쯤 올라가면 수직벼랑 위에 형성된 용굴이 있다. 임진왜란 대 전주사고에 있던 조선왕조실록을 왜적을 피해 안전하게 비장했던 장소다.

내장산 등산코스 중 일주문에서 벽련암,원적암으로 갔다 내려오는 자연관찰로 코스는 길이 좋고 완만해서 어린아이들에게도 부담이 없다. 1시간 20분.

케이블카로 전망대에 오르면 내장사, 우화정 일대 골짜기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내장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서 출발해 정읍천을 따라 일주문,내장사를 경유해 금선계곡의 금선폭포까지는 5km가 조금 넘으며 1시간50분 소요된다.

일주문~내장사~신선봉~까치봉~금선계곡~일주문 코스는 금선계곡을 포함해 왼쪽을 도는 방법으로 4시간20분 걸린다.

일주문에서 시작해 반시계방향으로 능선을 종주하는 코스는 13.8Km로 약 9시간 걸린다. 일주분,서래봉,불출봉,망해봉,연지봉,까치봉,신선봉,연자봉,장군봉, 유군치를 거쳐 우화정 아래쪽 가게 근처로 나오게 된다.

내장산 국립공원은 전남 장성 백양사까지 포함한다. 내장사에서 출발해 금선계곡, 까치봉, 신선봉갈림길, 순창새재를 거쳐 백암산 상왕봉까지 올랐다가 백양사로 내려가는 데는 6시간쯤 걸린다.

내장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부근에는 내장산공용터미널, 주차장 등 편의시설은 물론 식당,모텔 등 식당과 숙소들이 몰려 있다. 내장산 근처 외에도 정읍에는 맛집이 즐비하다. 쌈밥,청국장 등을 하는 국화회관, 참게장백반과 참게탕 등을 잘하는 대일정, 팥칼국수와 쫄면을 잘하는 보안식당, 소갈비찜을 잘하는 돗가비 등은 믿고 찾는 음식점들이다.

그외 추천할만한 여행지로는 구절초축제가 열렸던 산내면의 옥정호구절초테마공원, 백제가요의 흔적을 떠올리는 정읍사공원 등이 손꼽힌다.

정읍은 동학농민혁명의 발생지다. 녹도장군 전봉준이 태어난 생가와 기념관, 동학혁명모의탑, 농민군이 관군을 물리친 황토현전전지, 고부관아터 등이 곳곳에 있다. 자동차로 드라이브여행을 즐기며 둘러보는 것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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