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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이원중 깜짝 활약' 현대캐피탈 선두, V클래식 매치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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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이원중 깜짝 활약' 현대캐피탈 선두, V클래식 매치 역전승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10.20 2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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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프로배구 남자부 천안 현대캐피탈이 신인 세터 이원중의 깜짝 활약 속에 V클래식 매치를 승리로 장식했다.

현대캐피탈은 20일 충청남도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전 삼성화재와 2018~2019 도드람 V리그 1라운드 V클래식 매치서 세트스코어 3-1(22-25 25-18 25-22 26-24) 역전승을 거뒀다.

개막 후 2연승(승점 6)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똑같이 2연승을 거둔 안산 OK저축은행에 세트득실률에서 앞서 선두가 됐다. 반면 삼성화재(1승 1패·승점 3)는 시즌 첫 패를 당하며 4위에 머물렀다.

 

▲ 이원중(16번)이 20일 삼성화재전에서 팀이 점수를 올리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천안 현대캐피탈 제공]

 

올 시즌을 앞두고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1라운드)로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은 이원중은 2세트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3세트까지 뛰었다. 공격수와 호흡이 안 맞기도 했지만 빼어난 토스워크와 서브에이스 3개, 블로킹 1개까지 곁들이며 4득점해 홈 개막전을 찾은 천안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팀이 7-6으로 앞선 2세트엔 상대 송희채의 퀵오픈을 블로킹하며 존재감을 높였다. 프로 입성 후 첫 득점을 짜릿한 블로킹으로 장식한 이원중은 웜업존으로 달려가 형들의 축하를 받았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원중은 2세트 19-16에서 3연속 서브에이스를 작렬하며 팀이 6점차로 달아나는 데 앞장섰다.

 

▲ 이원중(16번)이 20일 삼성화재전에서 공을 띄우고 있다. [사진=천안 현대캐피탈 제공]

 

오프시즌 주전 세터였던 노재욱을 FA(자유계약선수) 전광인의 보상선수로 수원 한국전력에 넘겨줘야했던 현대캐피탈은 기존 이승원과 함께 이원중까지 세터로서 좋은 면모를 보여줌으로써 선의의 경쟁을 지켜볼 수 있게 됐다.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안 파다르가 양 팀 최다인 26점(공격성공률 45.23%)을 뽑으며 맹위를 떨쳤다. 전광인(12점)과 박주형(9점)도 왼쪽에서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까지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던 문성민은 4세트 교체 투입돼 블로킹 1개를 포함한 3점을 올렸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타이스 덜 호스트(22점)를 비롯해 박철우(18점), 송희채(12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떨궈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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