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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크루스 "팀 동료 손흥민은 아시아 최고 슈퍼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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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크루스 "팀 동료 손흥민은 아시아 최고 슈퍼스타"
  • 유민근 기자
  • 승인 2015.01.1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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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 팀동료, 호주 일간지서 극찬…조 1위 놓고 운명의 맞대결

[스포츠Q 유민근 기자] 호주의 10번 로비 크루스(27·바이어 레버쿠젠)가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A조 3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칠 소속팀 동료 손흥민(23)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크루스는 16일 호주 일간지 헤럴드 선을 통해 “손흥민은 아시아 최고의 슈퍼스타”라며 “손흥민은 유럽 빅클럽들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선수로 아직 어리지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EFA)에서 골을 기록했다”고 칭찬했다.

그는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 가장 친한 동료 중 한 명이다. 둘 다 대표팀에 뽑혀 국제대회에 출전한 건 환상적인 일”이라며 기쁨을 나타내면서도 “손흥민을 막으려면 경기 내내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 호주 대표팀 선수로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뛰고 있는 로비 크루스가 16일 소속팀 동료인 손흥민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헤럴드 선 홈페이지 캡처]

이어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도 매우 중요한 선수다. 호주를 상대로도 몇 골은 쉽게 넣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 그는 항상 자신감이 넘친다”고 덧붙였다.

크루스는 "손흥민은 절친한 친구지만 이번 경기에서만큼은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며 비장함을 내비치면서도 "경기가 끝난 뒤에는 손흥민과 유니폼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그는 “프리시즌 때 한국을 방문, 손흥민과 쇼핑센터에 갔다”며 한국에 대한 기억도 떠올렸다.

손흥민과 크루스는 2013~14 시즌부터 레버쿠젠에서 두 시즌 째 함께 하고 있다. 크루스는 레버쿠젠에서 주로 손흥민에 밀려 7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지만 아시안컵에서는 호주 대표팀의 핵심 선수. 두 경기동안 선발 출장했고 오만전에는 골을 성공시켰다. 호주는 크루스의 활약에 힘입어 8골의 무서운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나란히 승점 6점을 기록한 한국과 호주는 17일 오후6시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조 1위 자리를 놓고 진검승부를 펼친다.

spai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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