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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기대주 이상호, 캐나다 주니어선수권대회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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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기대주 이상호, 캐나다 주니어선수권대회 2연패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3.13 1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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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인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중국선수 꺾고 우승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한국 스노보드 기대주 이상호(19·한국체대)가 캐나다 주니어선수권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이상호는 13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의 몽트레블랑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캐나다 주니어선수권대회 알파인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 1·2차 레이스 합계 2위로 16명이 겨루는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한 이상호는 결승에서 예선 1위의 비예(중국)를 만나 결승선에 먼저 통과하며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캐나다 르 를레에서 열린 같은 대회에서 우승한데 이어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 한국 스노보드 유망주 이상호가 13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의 몽트레블랑 국제스키연맹(FIS) 캐나다 주니어선수권대회 알파인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우승했다. 사진은 우승 후 이상호(왼쪽)와 이상헌 코치의 기념촬영. [사진=세마스포츠 제공]

이상호는 "오늘 추운 날씨 탓인지 실수를 하는 바람에 예선 1차전에서는 5등으로 저조하게 출발했지만 2차전에서는 자신감있게 테크닉을 구사해서 대회 우승이 가능했던 것 같다"며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게 되어서 무척 기쁘다. 앞으로 열리는 대회에서도 이상헌 코치님 이하 우리 대표팀 모두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알파인 스노보드 사상 최초의 올림픽 진출을 이끈 이상헌 코치는 "‘이상호는 아쉽게 이번 소치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지는 못했지만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강한 멘탈과 파워를 겸비한 선수다"라며 "큰 무대에서의 경험과 테크닉만 잘 다듬는다면 분명 세계 톱이 될 수 있는 자질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 알파인 스노보드는?

스노보드를 타고 슬로프를 내려와 속도를 겨루는 경기로 신봉식(22·고려대)과 김상겸(25·국군체육부대)이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모두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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