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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탄환' 우사인 볼트, 정말 축구선수 되나? 호주A리그 입단 가능성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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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탄환' 우사인 볼트, 정말 축구선수 되나? 호주A리그 입단 가능성 '업'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0.2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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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육상 남자 100m 세계기록(9초58) 보유자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32)가 선수 생활의 두 번째 막을 올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축구 선수로서 호주 A리그에 도전할 전망이다.

볼트의 에이전트 리키 심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센트럴 코스트가 볼트에게 정식으로 계약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센트럴코스트는 A리그 10개 구단 중 한 팀으로 볼트가 지난 8월부터 연습생 신분으로 몸 담고 있는 팀이다.

 

▲ 호주 A리그 센트럴코스트에서 연습생으로 훈련하고 있는 우사인 볼트가 정식 계약 제의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AP/연합뉴스]

 

볼트는 지난 12일 A리그 개막을 앞두고 펼쳐진 맥아더 사우스웨스트와 친선경기에 선발로 나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센트럴코스트에서 꾸준히 실력을 쌓아온 끝에 마수걸이골 뿐만 아니라 멀티골까지 성공시키며 축구선수로서 가능성을 폭발시켰다.

득점에 성공한 뒤 볼트는 특유의 번개 세레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볼트는 육상에서 은퇴한 이후 분데스리가(독일 1부리그) 도르트문트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노르웨이 리그 등의 문을 두드리며 축구선수로 데뷔를 꿈꿔왔다. 

최근에는 몰타 프리미어리그 발레타FC의 2년 계약을 제의받았지만 거절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마이크 멀비 센트럴코스트 감독은 볼트 입단과 활용에 의구심을 품고 있다”고 전했다. 멀비 감독은 “볼트가 우리 팀 공격진에 어디에 들어갈 수 있는지 궁금하다"며 션 밀레캄프 센트럴 코스트 회장과 볼트에 대해 온도차를 보였다.

볼트가 축구선수로서 제2 인생을 시작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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