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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정보] 어두워진 하늘, 태풍 '위투' 영향? 기상청 "서울·인천·수원·부천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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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정보] 어두워진 하늘, 태풍 '위투' 영향? 기상청 "서울·인천·수원·부천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10.2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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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절기상 서리가 내리는 '상강'. 오전 내 서울을 비롯한 인천, 수원, 부천 등 중부지방의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면서 시민들의 관심이 일기예보에 집중됐다. 여기에 갑작스럽게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태풍 '위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3일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전 서울, 인천, 수원을 포함한 중부지방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렸다. 해당 비는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10월 23일 갑작스러운 호우로 어두워진 하늘 [사진=연합뉴스 제공]

 

기압골의 폭이 좁고 매우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대로 인하여 경기남부 등 내륙을 지나는 약한 비구름대는 시속 40km의 속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서해안까지 영향에 들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에는 천둥·번개가 동반되었으며 중부지방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등장했다. 이어 경기남부와 충청북부 일부 지역에서는 우박 소식이 들려왔다.

일반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지지만, 오늘과 같이 비의 양이 적은 경우에는 미세먼지를 유발하기도 한다. 전북 익산권역의 경우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여기에 예상치 못한 태풍 소식이 들려오면서 한반도가 영향권에 들 것인지 관심을 모았다. 지난 22일 오전 3시께 괌 동남동쪽 143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위투'는 서북서 방향으로 세력을 키우며 서서히 북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경우 국내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한반도가 태풍 '위투'가 영향을 끼치진 않겠지만, 갑작스러운 비소식이 이어질 수 있으므로 기상청 일기예보를 꾸준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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