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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Q] '시간이 멈추는 그때' 김현중, 복귀소감은? "오늘만 행복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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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Q] '시간이 멈추는 그때' 김현중, 복귀소감은? "오늘만 행복했으면"
  • 강한결 기자
  • 승인 2018.10.24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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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마디> "요즘은 제가 먼 미래가 없을 수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그래서 당장 오늘 하루만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행복을 빌며 살아가고 있어요“

[스포츠Q(큐) 글 강한결·사진 주현희 기자] 연예인에게 이미지는 매우 중요하다. 관심이 절실한 그들에게 이미지 실추는 매우 치명적이다. 2014년 이후 김현중은 각종 구설수에 휘말리며 대중의 질타를 받아야 했다. 4년 간의 자숙 이후 돌아온 김현중은 의외로 담담한 모습으로 공식석상에 섰다.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 아모리스 홀에서 진행된 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때'(연출 곽봉철) 제작발표회에서 김현중은 4년 만에 공식석상에 서게 된 소감을 밝혔다.

 

'시간이 멈추는 그때' 김현중 [사진=주현희 기자]

 

김현중은 제작발표회 기자간담회 시작에 앞서 드릴 말씀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드라마 복귀로 시청자 분들을 찾아뵙게 됐다. 많은 언론에서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고 공손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연기와 음악으로 보답하는 것 보다는 앞으로 더욱 사람답게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김현중은 민감한 질문에도 적극적으로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구설수 이후 군 복무 당시의 심경을 묻는 질문에 그는 "군대에서는 외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더욱 힘들었다“며 "전역 이후 달라진 현실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외로웠던 시간이었고, 실패한 삶인지에 대해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요즘은 제게 미래가 없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당장 오늘 하루만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행복을 빌며 살아가고 있다"는 속내를 고백하기도 했다.

민감한 질문이 쏟아지는 도중에도 김현중은 담담한 어투로 자신의 심경을 고백했다. 또한 단순히 연기와 음악으로 보답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다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말을 강조했다.

정상의 위치에서 추락을 경험한 김현중은 해명이 아닌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현중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대중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그의 복귀작 '시간이 멈추는 그때'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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