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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백일의 낭군님' 종영 앞두고 역주행 신화달성... tvN 월화극 신화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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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백일의 낭군님' 종영 앞두고 역주행 신화달성... tvN 월화극 신화쓸까?
  • 강한결 기자
  • 승인 2018.10.2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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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백일의 낭군님'이 후반 기세가 심상치 않다. 10회를 기점으로 '백일의 낭군님'은 4회 연속으로 시청률 두 자릿수를 돌파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종영까지 2화 만을 남겨놓은 '백일의 낭군님'이 tvN 월화극 신화를 쓸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백일의 낭군님'에서 도경수(이율 역)는 남지현(윤이서 역)의 모습을 보고 과거의 기억을 되찾게 됐다. 도경수는 남지현에게 “이서야”라고 부르며 애틋함을 자아냈다.

 

[사진=케이블 채널 tvN '백일의 낭군님' 방송화면 캡처]

 

남지현 역시 도경수가 기억을 되찾을 것을 알고 눈물을 흘렸다. 눈물 흘리는 남지현에게 도경수는 “오직 너만 기억난다. 평생 너를 그리워했다. 널 곁에 두고도 너인 줄도 몰랐다”며 “지금은 이렇게 헤어지지만, 조만간 너를 다시 찾을 거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된 ‘백일의 낭군님’에서 도경수는 완벽한 기억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도경수는 김선호(정채윤 역)과 함께 일기장을 찾는 등 다양한 시도를 보였다. 도경수가 기억을 찾아가는 것을 본 조성하(김차언 역)은 경계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기억의 퍼즐을 맞춰가는 과정에서 도경수는 조성하가 자신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또한 방송 말미 도경수는 자신의 목숨을 노린 것이 조성하라는 사실도 눈치를 챘다. 조성하는 이날 거사를 준비한다는 말로 역모를 암시하기도 했다.

지난달 10일 첫방송을 한 ‘백일의 낭군님’은 도경수, 남지현을 비롯해 조성하, 조한철, 정재윤, 한소희 등 쟁쟁한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기대감을 모았다. 실제로 이들의 명품 연기는 드라마를 이끄는 원동력이 됐다.

 

[사진='백일의 낭군님' 포스터]

 

도경수, 남지현, 김선호, 한소희 등 젊은 배우들이 트렌디한 연기로 청춘의 풋풋함을 전했다면, 조성하, 조한철 등 베테랑 배우들은 중후한 연기로 작품에 무게감을 더했다. 두 연기톤은 조화를 이루며 또 하나의 웰메이드 퓨젼 사극을 만들어냈다.

‘백일의 낭군님’은 오랜만에 10%대 시청률을 돌파한 tvN 월화극이다. 이 시청률은 유의미한 기록이다. ‘백일의 낭군님’을 제외하면 tvN 월화드라마 중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은 2016년 방송된 '또 오해영'이다.

'또 오해영' 이후 tvN 월화드라마는 계속되는 시청률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앞서 지난달 4일 '백일의 낭군님' 제작발표회에서도 이종재 PD는 tvN 월화극 부진을 끊어내겠다는 각오을 남기기도 했다.

배우들의 호연, 탄탄한 대본을 바탕으로 ‘백일의 낭군님’은 월화드라마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종영을 앞둔 ‘백일의 낭군님’이 tvN 월화극의 신화를 써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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