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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1차전 종합] '커쇼 5실점' LA다저스 패... '보스턴 첫 등판' 류현진 책임 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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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1차전 종합] '커쇼 5실점' LA다저스 패... '보스턴 첫 등판' 류현진 책임 막중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0.2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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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1차전을 내줬다. 2차전 선발 류현진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내셔널리그 챔피언 LA 다저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우승팀 보스턴 레드삭스와 2018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4-8로 패했다.

1988년 이후 30년 7번째 정상 제패를 노리는 LA 다저스는 7판 4승제 시리즈를 열세로 출발해 불리한 위치에 놓인 반면 2013년 이후 5년 만이자 9번째 반지 획득을 조준하는 보스턴은 안방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 7회말 쐐기 스리런포를 날리고 포효하는 보스턴 누네스. [사진=AFP/연합뉴스]

 

중반까지 팽팽했다. 양 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다저스)와 크리스 세일(보스턴)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둘 다 5회 출루를 허용하고 강판됐다. 커쇼는 4이닝 7피안타 3볼넷 5탈삼진 5실점, 세일은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3실점했다.

보스턴이 도망가면 다저스가 따라가는 양상이었다.

보스턴이 1회말 무키 베츠, 앤드류 베닌텐디, J.D. 마르티네스의 3안타로 2점을 뽑자 다저스는 2회초 맷 켐프의 좌중월 솔로 홈런, 3회초 저스틴 터너, 데이빗 프리스, 매니 마차도의 3연속 안타로 균형을 이뤘다.

보스턴은 3회말 베닌텐디의 안타, 마르티네스의 2루타로 앞서나가자 다저스는 5회초 브라이언 도지어의 볼넷, 저스틴 터너의 안타와 상대 폭투, 매니 마차도의 땅볼을 묶어 재차 균형을 이뤘다.

 

▲ 5회 도중 강판되는 다저스 커쇼(가운데).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보스턴은 곧바로 베츠의 볼넷, 베닌텐디의 안타, 스티브 피어스의 볼넷으로 잡은 만루 찬스에서 잰더 보가츠의 땅볼, 라파엘 데버스의 적시타로 스코어를 벌렸다. 다저스는 7회초 맥스 먼시, 터너의 안타, 야스마니 그랜달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에서 마차도의 희생플라이로 턱밑 추격했다.

7회말 승부가 갈렸다. 한 점차 살얼음판 상황이 홈런으로 보스턴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데버스 대타로 들어선 에두아르도 누네스가 베닌텐디, 페드로 바에스를 누상에 두고 그린몬스터를 넘기는 빨랫줄 대포를 작렬해 쐐기를 박았다.

보스턴은 네이선 이오발디, 크레익 킴브럴을 투입, 8·9회 수비를 막고 웃었다.

2차전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경기시간은 오전 9시 9분이다. LA 다저스는 류현진, 보스턴은 데이빗 프라이스를 선발로 예고했다. 류현진은 김병현, 박찬호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3호로 월드시리즈 마운드를 밟는다. 선발로는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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