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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번 "레알 떠난 것은 최고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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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번 "레알 떠난 것은 최고의 결정"
  • 유민근 기자
  • 승인 2015.01.17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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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호날두, 카카 영입으로 뮌헨으로 이적···이후 맹활약

[스포츠Q 유민근 기자] 아르연 로번(31·바이에른 뮌헨)이 현 소속팀에서 5년 넘게 활약한 것에 대한 자부심을 밝혔다.

로번은 16일(한국시간) 축구 전문지 골닷컴 인터내셔널과 인터뷰에서 “레알을 마드리드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간 것은 최고의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로번은 2007년 여름 첼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두 시즌을 뛰었지만 팀이 과도기에 있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가 2009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와 카카(33), 카림 벤제마(28)를 영입하면서 로번은 미련없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이어 “많은 대회에서 우승했고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한 시간들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로번의 이적 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다섯 시즌 온갖 대회를 휩쓸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3회, 독일 포칼컵 3회, 독일 슈퍼컵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UEFA 슈퍼컵을 1회 우승했다. 그 중심에 로번이 있었음을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 특히 로번은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선사하며 우승을 안겼다.

2017년 계약이 만료되는 로번은 어느덧 서른줄에 들어섰다. 아직 빠른 돌파력으로 나이를 잊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긴 하지만 서서히 은퇴를 생각할 때다. 이에 대해 로번은 “아직 미래에 대해 잘 모르겠다. 내가 은퇴를 하게 된다면 지도자가 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오직 축구를 계속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spai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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