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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명성교회 세습 문제 명운 달린 '서울동남노회' 앞두고 김수원 목사 호소문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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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명성교회 세습 문제 명운 달린 '서울동남노회' 앞두고 김수원 목사 호소문 남겨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10.2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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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서울 명성교회 목회 대물림(세습) 문제를 풀어가기 위해 선결 과제로 서울동남노회 '정상화'가 지목됐다. 이를 위한 서울동남노회 정기회를 앞두고 태봉교회 김수원 목사가 호소문을 발표했다.

지난 24일 태봉교회 김수원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 서울동남노회 정기회를 앞두고 호소문을 전했다. 김 목사는 "이번 가을 정기노회를 통해서 "김수원 목사를 노회장으로 세워야 한다"는 주장은 어느 한 사람의 노회장 되고, 안 되고의 문제가 아닙니다"라며 "총회 재판국과 일반 사회 법정조차도 인정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수원 목사 [사진=태봉교회 홈페이지 화면캡처]

 

이어 김 목사는 "'명성교회 헌의안'을 헌의위원회가 반려한 사안을 두고 자기식 논리로 호도하고 있으나 이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명성교회 탄압 및, 보복형 처리 등 여러 소문을 전면 부정했다.

명성교회 문제도 언급했다. 김 목사는 "치리장은 총회의 결의와 교단법을 부정하거나 이에 반하는 행위를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닙니다. 누가 노회장이 되든 노회의 최대 현안인 '명성교회 건'은 이미 우리의 소관 밖의 일이 되었습니다"며  "이 점은 제가 노회장이 된다고 해서 달라지지 않습니다" 입장을 재차 밝혔다.

하지만 명성교회가 교회로서의 '건강성'을 회복하려고 힘쓴다면, 법 테두리 안에서 가용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최선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김수원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서울동남노회 전 노회장인 최관섭 목사 등이 낸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으로 법적 분쟁에 휘말린 바 있다. 해당 사건에 대하여 법원은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청빙안건을 반려한 김수원 목사에 대해 직무유기, 직권남용으로 보기 어렵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후 예장연대 관계자는 명성교회 관련 총회 결의를 통해 교회의 자정 능력은 충분히 증명되었으며 "오는 30일 진행되는 서울동남노회의에서 지난해 가을 노회에서 명성교회 측 저지로 승계되지 못한 김수원 목사를 노회장으로 바로 세우는 일부터 시작해 화해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예장연대는 명성세습 철회를 위한 목회자 및 일반인의 온·오프라인 서명 1만1507명분을 총회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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