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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에 대승 거둔 무리뉴도 인정한 '기성용 공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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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에 대승 거둔 무리뉴도 인정한 '기성용 공백'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1.18 1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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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에 5골차 완패, 최근 4경기 2무2패 부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기성용(26·스완지시티)의 공백은 너무나 컸다. 스완지시티가 대참패를 당했다.

스완지시티는 18일(한국시간) 웨일즈 리버티 스타디움서 열린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홈경기 첼시전에서 디에구 코스타에게만 2골 1도움을 내주며 0-5로 졌다.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에 차출된 중원의 핵 기성용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던 경기였다. 팀의 주포인 윌프레드 보니까지 맨체스터 시티로 떠나보낸 스완지시티에 선두 첼시는 힘겨운 상대였다.

둘뿐만이 아니었다. 리온 브리튼은 부상으로, 지난 리버풀전에서 팔꿈치를 쓴 존조 셸비는 4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 중원이 크게 약화됐다. 첼시는 이를 적극 공략하는 전략을 썼고 결국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16승4무2패(승점 52)가 된 첼시는 2위 맨시티와 격차를 승점 5점차로 벌렸다.

기성용을 대신해 선발 출전한 톰 캐롤은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자마자 사고를 쳤다. 그는 전반 1분만에 실수를 범하며 오스카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첼시의 공세는 이어졌다. 전반 19분 코스타가 환상적인 팀플레이에 의한 추가골을 뽑아냈다.

2-0 리드에도 첼시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 34분 코스타가 프란데리코 페르난데스의 어이없는 실책을 틈타 또 골망을 흔들었고 1분 뒤 오스카도 골네트를 가르며 4-0으로 달아났다. 여유 있는 리드를 잡은 첼시는 후반 들어 페이스를 조절하며 안드레 쉬얼레의 쐐기골까지 더했다.

웨일스온라인에 따르면 경기 후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은 “기성용, 브리튼, 셸비 등 3명의 주축 선수가 빠지게 되면 어려울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이는 역동적일 수 없다는 뜻이다. 스완지같은 팀에서 그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라고 말했다.

참패를 당한 스완지시티는 당분간 험난한 행보를 이어가야 한다. 만약 한국이 아시안컵 결승까지 가게 될 경우 기성용은 다음달 초에나 복귀할 수 있다. 스완지는 8승6무8패(승점 30)으로 9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 2무2패로 부진하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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