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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일본 일정 마친 두산베어스, 셋업맨 김강률 시즌아웃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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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일본 일정 마친 두산베어스, 셋업맨 김강률 시즌아웃 '비상'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10.25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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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시리즈에 대비해 일본에서 실전 경기를 치른 두산 베어스가 불펜 핵심 자원 이탈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시리즈에서 셋업맨으로 뛸 예정이었던 오른손 파이어볼러 김강률(30)이 수술대에 오르며 시즌을 접게 된 것.

두산은 “김강률이 25일 이경태 정형외과에서 정밀 검진한 결과, 오른쪽 아킬레스건 파열 진단을 받았다”며 26일 곧바로 수술한다고 발표했다.

 

▲ 김강률이 불의의 부상으로 한국시리즈 무대에 설 수 없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강률은 23일 일본 미야자키현 이키메구장에서 치른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스와 교육리그 경기에 9회 등판해 3루 쪽으로 뛰다 다리 통증을 호소했다.

현지 병원에서 오른쪽 아킬레스건 손상 진단을 받고 24일 귀국해 서울에서 재검진했으나, 상태는 더욱 좋지 않았다.

김강률은 올해 마지막 일전을 코앞에 두고 아쉽게 시즌을 접었다. 그는 정규리그에서 5승 6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했다.

김강률이 이탈한 가운데, 두산은 이날 일본 미야자키 사이토 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교육리그 경기서 6-7로 졌다.

두산 선발투수 이용찬은 4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속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4㎞까지 찍혔고, 53구를 던져 2탈삼진을 뽑아냈다.

 

▲ 야쿠르트전에 선발 등판한 이용찬.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연합뉴스]

 

이후 이영하가 2이닝 2피안타 3볼넷 4실점, 유희관이 2이닝 4피안타 3실점을 기록해 다소 부진했다.

두산은 4회초 1사 만루에서 정수빈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올렸고, 오재원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만루에선 허경민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3-5 역전을 허용한 9회초 2사 만루에서는 백민기가 싹쓸이 3타점 3루타로 재차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두산은 9회말 안타 2개와 실책을 허용하며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미야자키 교육리그를 마친 두산 선수단은 26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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