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조영욱이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몰아친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이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은 25일 인도네시아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C조 리그 최종 3차전서 베트남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조별리그 2승 1무가 된 한국은 이날 요르단과 비긴 호주(1승 2무)를 누르고 조 1위를 확정하며 8강행 티켓을 땄다.
이번 대회에는 상위 4개 팀에 내년 폴란드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U-19 대표팀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D조 2위와 오는 29일 월드컵 티켓이 걸린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여러 차례 유효슛을 때리며 베트남을 몰아붙였지만, 마무리가 잘 되지 않았다.
오히려 베트남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베트남은 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레 쑤언 뚜가 오른발 슛으로 한국 골문을 열었다.
한국은 우여곡절 끝에 동점골을 넣었다.
전반 32분 전세진이 페널티킥을 얻어내 직접 키커로 나섰으나 공은 골대를 넘겼다. 11분 뒤 한국은 또 한 번의 페널티킥 기회를 맞았고, 이번엔 조영욱이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
1-1로 맞선 가운데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 32분 역전에 성공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김현우가 역전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조영욱이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또 한 번 골로 연결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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