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25일 밤 SBS 생방송투데이에서는 서울 서대문구의 낙지 맛집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무안낙지갯벌이라는 상호로 영업하고 있는 이 맛집의 주인장은 전남 무안군의 청정한 서해 갯벌에서 포획해 당일 바로 운송한 싱싱한 낙지를 쓴다.
낙지 애호가들이라면 혀를 내두를 정도로 맛있는 음식을 창출해내는 낙지의 달인이다. 낙지의 힘을 증명하기 위해 낙지가 빨판으로 무거운 팬에 들러붙은 상황에서 낙지만 잡고 팬을 들어 올려 보는가 하면, 큰 그릇에 한가득 담은 싱싱한 낙지 위에 소금 따위를 뿌리고 빨래하듯이 힘차게 주무르는 모습도 보였다.
산낙지로 연포탕,철판볶음,전골,찜,초무침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며 특유의 비법으로 양념을 만드는 과정도 소개됐다.
위치는 지하철 6호선 증산역 부근이어서 대중교통으로 접근도 편리하다.
근처의 가볼만한 곳으로는 요즘 서울억새축제가 끝난 후에도 억새꽃과 핑크뮬리, 댑싸리,코스모스 등 가을꽃과 일몰광경 등이 아름다운 상암동 하늘공원이 으뜸이다.
그 옆에는 석유저장시설에서 문화공간으로 변모한 문화비축기지와 서울월드컵경기장 등 볼거리도 있다.
서울도심의 걷기코스 중의 하나인 안산 무장애 자락길도 자동차로 10여분 거리에 있다. 연희동,신촌동,충현동,천연동,은평구 홍제1동 등과 인접한 안산도시자연공원의 둘레에 조성된 길이 안산자락길이다. 한 바퀴 돌면 2시간 정도 걸린다. 데크 구간이 대부분이므로 남녀노소 편하게 숲 향기를 맡으며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출입은 크게 4곳으로 할 수 있다. 독립문역 5번출구~독립공원~서대문구의회~자락길, 서대문구청~안산공원관리사무소~자락길, 서대문자연사박물관~만남의장소~자락길, 전철3호선 홍제역~서울고은초등학교~자락길 등.
안산에 오르면 북한산,인왕산 등과 도심 주택지가 환히 보이고 독일가문비나무숲, 메타세콰이어숲길 등이 있어서 도시와 숲의 어우러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한편 전국적으로 낙지 음식으로 유명한 곳은 세발낙지로 유명한 목포와 전남 영암군 독천면의 낙지식당들이다.
수요미식회를 통해 인정받은 목포시 죽교동의 ‘뜰채’, 지난 봄 생방송투데이에서 화제가 됐던 목포시 하당로의 ‘송학낙지회관’, 목포시 호남동의 ‘독천식당’ 등은 믿고 찾아도 되는 이름난 맛집들이다.
무안읍 버스터미널 부근에도 낙지집들이 몰려 있지만 정성과 맛은 목포 쪽이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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