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23:17 (목)
[SQ종합]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막, 닷새간 열전
상태바
[SQ종합]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막, 닷새간 열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0.26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막을 올렸다.

제38회 전국장애인체전 개막식이 25일 밤 전북 익산종합운동장에서 거행됐다.

전국 17개 시도를 대표하는 선수부(25개 종목), 동호인부(16개 종목) 절단장애, 시각장애, 지적장애, 청각장애, 뇌성마비 선수 5907명은 오는 29일까지 닷새간 전북 일대에서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겨룬다.

2004년 이후 14년 만에 전북에서 개최된 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개막식 축사를 맡았다.

 

▲ 김정숙 여사가 전국장애인체전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여사는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와주셔서 고맙다”며 “장애인이라는 말은 어떤 사람을 설명하는 첫 번째 단어가 될 수 없다. 편견과 차별을 버리고 서로의 다름을 포용할 때 화이부동(남과 사이좋게 지내기는 하나 무턱대고 어울리지는 아니함)의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150개 장애인 체육시설 건립을 서두르고 있다. 매일매일의 삶이 도전인 장애인이 가까운 곳에서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개막식에는 영부인 외에도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송하진 전북도지사, 정헌율 익산시장,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시도 장애인체육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장애인체전에는 지난 13일 막을 내린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안게임(아시안 패러게임)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메달을 획득한 국가대표들이 출전한다. 

 

▲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25일 밤 익산에서 개막했다. [사진=연합뉴스]

 

핸드사이클에서 2관왕 겸 2연패를 달성한 '철녀' 이도연, 육상에서 2회 연속 2관왕을 차지한 '감동의 레이서' 전민재(이상 전북), 탁구 남자단식 2연패에 빛나는 김영건(광주) 등이다.

전민재는 익산 미륵사지에서 채화해 배드민턴 손옥자, 육상 최연봉 등의 손을 거친 성화를 전달받아 어머니 한재영 씨와 함께 점화해 감동을 안겼다.

장애인체전은 KBS 1TV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오후 2시 30분부터 4시까지 방송된다. 자세한 경기일정과 결과는 제38회 전국장애인체전 공식 홈페이지(http://38thnational.koreanpc.kr/)에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