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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종합] '로테이션+3연승' 아스날-첼시엔 좁은 유로파리그? AC밀란, 안방서 레알베티스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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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종합] '로테이션+3연승' 아스날-첼시엔 좁은 유로파리그? AC밀란, 안방서 레알베티스에 덜미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0.2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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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두 강자 아스날과 첼시를 담기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무대는 너무 좁은걸까. 아스날과 첼시는 주전에 휴식을 주면서도 3연승에 성공했다. 세리에A(이탈리아 1부) AC밀란은 안방에서 라리가(스페인 1부) 레알 베티스에 일격을 당했다.

아스날은 2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주제 알발라드에서 펼쳐진 스포르팅 CP와 2018~2019 UEFA 유로파리그 E조 3차전 원정경기에서 대니 웰백의 결승골로 1-0 신승을 거두며 3승(승점 9)으로 조 선두를 지켰다. EPL 7연승 포함 모든 대회 통틀어 11연승을 달렸다.

 

▲ 아스날이 26일 대니 웰백(왼쪽 두 번째)의 결승골로 스포르팅CP를 제압하고 11연승을 달성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웰백은 후반 33분 수비에서 넘어온 패스가 스포르팅 수비에 맞고 뒤로 흐른 것을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아스날은 메수트 외질, 알렉산드르 라카제트, 루카스 토레이라 등을 벤치에 앉힌 채 경기를 시작했고 승리까지 거머줬다.

첼시도 같은 날 승전보를 전했다. 첼시는 ‘안방’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로 바테 보리소프를 불러들여 L조 3차전 홈경기를 치렀고 루벤 로프터스-치크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1 완승을 거뒀다. 대회 3연승(승점 9)을 질주한 첼시 역시 L조 선두를 굳게 지켰다.

로프터스-치크는 전반 2분 만에 오른쪽에서 올라온 다비데 자파코스타의 땅볼 크로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슛으로 연결, 선제골을 넣었다. 6분 뒤 그는 우측서 올라와 뚝 떨어지는 코너킥에 발을 가져다 대 방향만 바꿔 골망을 다시 한 번 출렁였다.

후반 8분 로프터스-치크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드리블을 치다 막혔고 흐른 공을 오른발로 정확히 감아 차며 골을 만들어냈다.

 

▲ 루벤 로프터스-치크(왼쪽)이 유로파리그 바테 바리오스전에서 해트트릭으로 기량을 과시하며 존재감을 어필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로프터스-치크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의 신임을 얻으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는 등 주가를 올렸지만 마우리시오 사리 체제에선 조르지뉴, 은골로 캉테, 마테오 코바치치, 로스 바클리에 밀려 리그 33분 출전에 그치고 있다.

그는 유럽대항전에서 해트트릭으로 존재감을 어필했다. 영국 공영매체 BBC에 따르면 사리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시즌 초 그는 좋은 선수였고, 지금은 내 축구에도 적합한 선수”라며 만족했다. 에당 아자르, 조르지뉴, 은골로 캉테 등 핵심 자원들에 휴식을 부여하면서 로프터스-치크의 활약으로 결과까지 모두 잡았기에 만족도가 더 높다.

세리에A의 명가 AC밀란은 홈 산 시로에서 열린 F조 경기에서 레알 베티스에 1-2로 지며 일격을 당했다. 안토니오 사나브리아, 지오바니 로 셀소에게 연속골을 내줬고 페트릭 쿠트로네가 뒤늦게 만회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2승 1패(승점 6)를 거둔 AC밀란은 2승 1무(승점 7)의 레알 베티스에 그룹 선두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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