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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김영하, 한나 아렌트 이론으로 나치 부역자 사례 설명… 독일 태생의 유대인 철학사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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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김영하, 한나 아렌트 이론으로 나치 부역자 사례 설명… 독일 태생의 유대인 철학사상가
  • 강한결 기자
  • 승인 2018.10.26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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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알쓸신잡'의 잡학박사들이 독일태생의 유태인 철학자 한나 아렌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왜 선량한 시민들이 나치에 순종적으로 부역했는지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2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3'에서 김영하 작가는 과거 독일이 1차 대전 전쟁 이후 히틀러에 의해 야만적으로 변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케이블 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알쓸신잡' 방송화면 캡처]

 

김영하 작가는 독일 태생 유태인 철학자 한나 아렌트의 ‘폭력의 세기’를 언급했다. 그가 언급한 ‘폭력의 세기’는 한나 아렌트가 사회적 악과 폭력의 본질에 대해 깊이 연구한 이후 집필한 저서다.

김영하 작가는 “착하고 순종적인 사람일수록 악에 더욱 순종하는 아이러니한 모습을 보인다”며 “정리잘하고 친절한 독일사람들 역시 나치와 히틀러라는 전체주의에 영향을 받아 유태인 학살, 2차 대전 등을 방조했다”고 덧붙였다.김영하 작가의 이야기를 들은 김진애 박사 역시 동의를 표했다.

한나 아렌트의 파시즘과 스탈린주의 등 '전체주의'에 대한 분석은 오늘날까지 인정받고 있으며 '악의 진부성'이란 개념은 나치스의 인종주의적 대학살의 성격을 정확하게 설명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알쓸신잡’의 잡학박사들이 나치에 부역하게 된 독일국민들의 모습을 한나 아렌트의 이론을 예시로 들어 설명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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