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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패니즈 온리' 현수막 관련 우라와 레즈, 무관중 경기 중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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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패니즈 온리' 현수막 관련 우라와 레즈, 무관중 경기 중징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3.1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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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시미즈전 무관중 경기

[스포츠Q 민기홍 기자] ‘JAPANESE ONLY(일본인 외 사절)’라는 현수막을 내걸어 빈축을 샀던 일본 프로축구  J리그의 우라와 레즈가 중징계를 받았다.

일본 스포츠신문 닛칸스포츠는 13일 “J리그 무라이 미쓰루 의장이 우라와 레즈에 대한 징계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무라이 의장은 “지난 8일 열린 우라와-사간도스전이 열린 사이타마 경기장에서 우라와 서포터들이 인종차별적 행위를 했다”며 “이에 따른 제재로 우라와 구단에 무관중 경기를 치르게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지난 8일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라와 레즈와 사간도스간의 경기에서 우라와 팬이 'JAPANESE ONLY' 현수막을 설치했다. [사진=마키노 토모아키 트위터 캡처]

우라와의 한 팬은 사간도스전이 열린 사이타마 스타디움 출입구에 일장기와 함께 ‘JAPANESE ONLY’라는 현수막을 부착해 큰 논란을 빚었다. 올해 초 영입한 재일교포 다다나리 리(29·한국명 이충성)를 겨냥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무관중 경기는 오는 23일 열릴 우라와 레즈-시미즈 S펄스전으로 확정됐다.

징계 결정 소식에 대해 우라와의 후지타 게이조 대표이사는 “무거운 처분은 타당하다”며 징계 수용 의지를 밝혔다.

우라와 팬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우라와는 지난해 3월에도 전북 현대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홈경기에서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를 내걸어 비난을 받았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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