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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종합] '동계패럴림픽 영웅' 신의현, 이번엔 장애인체전 사이클 정복... 육상 전민재도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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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종합] '동계패럴림픽 영웅' 신의현, 이번엔 장애인체전 사이클 정복... 육상 전민재도 2관왕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0.28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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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럴림픽에서 노르딕스키 크로스컨트리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며 감동을 안겼던 신의현(38·창성건설)이 이번엔 사이클에 올랐다.

신의현은 27일 전북 정읍에서 열린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사이클 남자개인도로 80㎞ H5 종목에 충남대표로 출전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개인도로독주 30㎞에서 45분17초195로 우승을 차지한 신의현은 2관왕을 확정했다.

 

▲ 신의현이 27일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사이클 남자개인도로 80㎞ H5 종목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는 두 손을 번쩍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평창 대회를 통해 그를 알게 된 이들에겐 믿기지 않을만한 성과지만 이는 예견된 결과였다. 신의현은 2015년과 2016년 대회에서도 사이클로 2관왕에 오른 적이 있는 국내 장애인 사이클 최강자다.

2006년 대학교 졸업식을 앞두고 교통사고를 당해 두 다리를 잃게 된 신의현은 2009년 휠체어 농구를 통해 장애인 스포츠에 정식으로 발을 디뎠다. 이후 동계 스포츠와 함께 사이클로 맹위를 떨치기 시작했다.

지난 겨울 감동의 레이스를 펼치며 1992년 알베르빌 패럴림픽 이후 26년 만에 한국에 금메달을 안겨준 신의현은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엔 핸드사이클로 도전한다. 2019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확해 내년 사이클 분야에서도 태극마크를 달고 뛸 수 있게 됐다.

 

▲ 장애인 아시안게임 2관왕 전민재가 이날 100m에서 우승하며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이달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육상 2관왕에 오른 전민재(전북)도 100m에서 15초23으로 1위를 차지하며 전날 400m에 이어 금메달 2개째를 수확했다. 28일 200m에서도 금빛 레이스를 펼친다면 15년 연속 3관왕의 대업을 이루게 된다.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안게임 사이클에서 2연속 2관왕에 오른 이도연(전북)도 전날 여자개인도로독주 20㎞에 이어 이날 개인도로 60㎞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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