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바빴던 한 주가 또 지나갔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 시상식에서는 진행 미숙으로 논란이 불거지는가 하면,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던 그룹들의 해체설이 불거져 걱정을 자아내기도 했다. 어떤 사건이 연예계 이목을 집중시켰을지, 10월 3주차 연예계 이슈를 한 자리에 정리해봤다.
# MON. "오늘이 마지막 공연"...멜로망스 해체설
지난 22일에는 멜로망스가 해체설에 휩싸였다. 앞서 멜로망스 멤버 정동환이 전날 진행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8'에서 "오늘을 마지막으로 멜로망스는 당분간 공연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민석 역시 자신의 SNS에 "늘 무대는 최대한 재미있게 하려고 했다. 왜냐하면 오늘이 멜로망스로서는 마지막 공연이었다고 얘기를 하니까"라는 글을 남겼다. 그러나 소속사 측의 설명에 따르면 이는 '올해' 마지막 공연에 대한 언급이었을 뿐, 해체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 TUE. "트로트 가수 한사랑입니다"...대종상 대리수상 논란
화요일(23일)에는 한사랑이 전날 진행된 제55회 대종상영화제에 대리 수상자로 무대에 올랐다가 논란이 됐다. 이날 음악상 수상자로 영화 '남한산성'의 사카모토 류이치의 이름이 호명됐다. 제작사 싸이런픽처스 김지연 대표가 무대로 올라갈 준비를 했으나, 한사랑이 트로피와 꽃다발을 받아갔다.
이어 촬영상 대리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김지연 대표는 "소통 과정에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고 언급했다. 논란이 되자, 대종상영화제 측은 "영화 '남한산성' 음악상의 한사랑, 촬영상의 라아리의 대리수상은 각 협회의 추천을 받아 선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WED. 구하라 전 남친 최종범 구속영장 기각
수요일이었던 24일에는 상해·협박·강요 혐의를 받고 있는 헤어 디자이너 최종범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피의자를 구속할 사유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구하라 전 남자친구인 최종범은 지난달 13일 폭행 사건으로 이름을 알렸다. 최종범은 구하라의 일방적 폭행, 구하라는 쌍방 폭행을 주장했다. 이후 구하라는 디스패치를 통해 최종범이 사생활 동영상으로 협박한 사실을 폭로했다. 이는 최근 사회 문제로 떠오른 '리벤지 포르노' 이슈로 번져 국민적 공분을 샀다.
# THU. 프리스틴 사실상 해체? 소속사 측 "사실무근"
지난 25일에는 프리스틴의 해체설이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뉴스핌은 멤버 시연이 최근 소속사 플레디스와 전속계약을 해지, 프리스틴을 탈퇴했으며 프리스틴은 멤버 카일라의 공백, 시연의 탈퇴로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즉각 부인했다. 프리스틴은 Mnet '프로듀스101' 출신 주결경, 임나영이 속한 걸그룹으로 지난해 3월 정식 데뷔했다. 지난해 8월 두 번째 미니앨범 '스쿨 아웃(SCHXXL OUT)' 이후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있으며, 유닛 프리스틴V로 지난 5월 활동했다.
# FRI. 구구단 혜연, 건강상의 이유로 팀 탈퇴
금요일(26일)에는 구구단 혜연이 팀 활동을 마무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소속사 측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심사숙고 끝에 혜연 양은 구구단으로서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당분간 학업과 건강 회복에 조금 더 집중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혜연 역시 같은 날 자필 편지를 남기며 "구구단으로서는 마무리를 하지만 또 다른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들에게 인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당분간은 학업과 건강 회복을 우선으로 하겠다"고 전했다. 구구단은 8인조로 재편돼 오는 11월 6일 컴백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아동학대, 인권유린으로 지난 주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이승현 형제가 지난 26일 1차 고소인 조사에 출석했다. 이석철·이승현 형제를 제외한 더 이스트라이트 4명의 멤버들은 지난 22일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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