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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알렉스 없이 똘똘 뭉친 KB손보, 한국전력 4연패 빠뜨리며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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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알렉스 없이 똘똘 뭉친 KB손보, 한국전력 4연패 빠뜨리며 2연승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10.29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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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외국인 선수 알렉스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 없이 협동심을 발휘한 의정부 KB손해보험이 2연승을 달렸다.

KB손해보험은 28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한국전력과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서 국내 공격수들의 활약 속에 세트스코어 3-1(25-19 22-25 25-18 25-19)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개막 2연패 뒤 2연승을 달린 KB손해보험은 승점 6(2승 2패)을 확보했다. 4위 대전 삼성화재(2승 2패·승점 6)에 세트득실률에서 뒤져 5위에 자리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개막 4연패 늪에 빠졌다. 외국인 선수 아르템 수쉬코(등록명 아텀)가 단 1득점에 그쳤고, 블로킹(11-13)과 서브득점(0-9), 공격성공률(36.04%-50%)에서 모두 뒤졌다.

 

▲ KB손해보험 선수들이 28일 한국전력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KB손해보험은 외국인 선수 알렉스가 복근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국내 선수들이 똘똘 뭉치며 상대를 압도했다. 황두연이 양 팀 최다인 17점(공격성공률 51.85%)을 뽑아냈고, 손현종(15점)과 이강원(14점), 하현용(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한 세트씩 주고받은 상황에서 KB손해보험이 3세트에 힘을 냈다. 10-11에서 이강원의 C속공와 황두연의 2연속 백어택 등으로 4득점해 14-11로 앞섰다. 17-13에서는 황두연의 백어택, 한국민의 2연속 서브에이스, 아텀의 공격 범실로 4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세트스코어 2-1로 앞선 가운데 4세트를 맞이한 KB손해보험은 이미 가져온 주도권을 끝까지 지켰다. 세트 초반 5-1 리드를 잡은 KB손해보험은 마지막 25점을 뽑을 때까지 리드를 빼앗기지 않으며 웃었다.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홈팀 인천 흥국생명이 방문팀 수원 현대건설을 3-0(25-22 25-23 25-23)으로 누르고 시즌 2승(1패)째를 올렸다.

승점 6이 된 흥국생명은 한 경기를 덜 치른 화성 IBK기업은행(1승 1패·승점 4)을 3위로 밀어내고 2위로 도약했다. 개막 3연패 늪에 빠진 현대건설은 승점 0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 베레니카 톰시아(등록명 톰시아)와 이재영이 나란히 16점씩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김미연도 11점을 내며 뒤를 받쳤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17점, 황연주가 13점을 뽑으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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