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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프로축구연맹, '승격or자격박탈' 아산 무궁화 가이드라인 내놓는다 (K리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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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프로축구연맹, '승격or자격박탈' 아산 무궁화 가이드라인 내놓는다 (K리그2)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0.29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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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존폐의 기로에 놓인 2018 KEB하나은행 K리그2(프로축구 2부리그) 우승팀 아산 무궁화의 처리 방안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내달 5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내년도 선수 충원을 포기한 아산의 처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산은 올 시즌 K리그2 종료까지 2경기를 남기고 19승 9무 6패(승점 66)를 거두며 2위 성남FC(승점 59)를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했다. 그러나 K리그2 최종전이 열리는 내달 11일까지 내년도 선수 수급책을 내놓지 않을 경우 K리그1(프로축구 1부리그) 승격 자격이 박탈된다.

 

▲ 아산은 27일 서울 이랜드를 제압하고 K리그2 우승을 확정지었지만 K리그1 승격 자격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아산의 모체인 경찰청이 내년 신규 선수 선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2019시즌이 시작되는 내년 3월에는 리그 참가에 필요한 최소 인원 20명에 모자란 14명의 선수만 남아 리그에 참여할 수 없게 된다. 자연스레 K리그1 승격 기회는 정규리그 2위팀에게 넘어간다.

이사회는 아산이 충원 계획을 내놓지 못했을 경우 승격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설 팀 결정과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내놓는다.

박동혁 아산 감독을 비롯해 김병지, 송종국 등 전 국가대표 선수들과 염기훈(수원 삼성) 등 경찰청 축구단을 거친 현역 선수들, 미디어, 팬들이 한 목소리로 아산 구단의 점진적 축소와 해체를 위한 충분한 시간을 달라고 호소하고 있지만 경찰청은 요지부동인 듯 보인다.

아산이 승격자격을 잃게 되면 2위팀이 K리그1에 직행하고 3~5위팀 중 플레이오프를 거쳐 승리한 팀이 K리그1 11위팀과 승강을 놓고 홈 앤드 어웨이의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현재 2위 성남부터 7위 수원FC(승점 42)까지 모두 플레이오프와 얽매여 있어 아산의 행보에 귀를 쫑긋 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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