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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담 3점 버저비터' KDB생명, 퓨처스리그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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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담 3점 버저비터' KDB생명, 퓨처스리그 정상!
  • 권대순 기자
  • 승인 2014.03.13 2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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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담 24점 12리바운드로 MVP

[구리=스포츠Q 권대순 기자] 종료 1.5초전.

하프코트를 넘어오자 마자 패스를 받은 KDB생명 김소담이 곧바로 3점슛을 쏘았다. 공은 종료버저와 함께 림을 갈랐다.

KDB생명이 우리은행을 꺾고 퓨처스리그(2군리그) 정상에 오르는 순간이었다.

KDB생명은 13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 결승에서 우리은행을 66-63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KDB생명은 3년 만에 부활한 퓨처스리그의 새로운 챔피언에 올랐다.

▲ [구리=스포츠Q 이상민 기자] KDB생명 김소담이 종료 1.5초가 남은 상황에서 승부를 결정 짓는 버저비터를 성공시키고 있다. 김소담의 마지막 득점에 힘입은 KDB생명은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 결승전에서 우리은행을 66-63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KDB생명의 승리는 극적이었다. 63-61로 앞서던 KDB생명은 종료 9.1초전 우리은행 류영선에게 동점 2점슛을 허용함과 동시에 추가 자유투까지 내줬다. 역전패의 위기에 몰린 순간이었다.

류영선의 추가 자유투는 실패했지만 우리은행은 곧바로 전면 강압수비를 펼치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간신히 하프코트를 넘은 KDB생명 김소담이 공을 잡았을 때 남은 시간은 1.5초. 김소담은 8m거리에서 바로 슛을 날렸고, 공은 버저와 함께 림에 꽂혔다. 전광판은 66-63을 가리켰고, 벤치에 있던 모든 선수들이 뛰어나와 김소담을 덮치며 기쁨을 나눴다. KDB생명이 우승을 확정 짓는 순간이었다. 

▲ [구리=스포츠Q 이상민 기자] KDB생명이 2013~2014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 결승전에서 정상에 오른 뒤 우승 자축 플래카드를 펼치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전반은 우리은행의 페이스였다. 1쿼터를 18-8로 마친 우리은행은 2쿼터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우리은행 최은실은 2쿼터에만 7득점을 올리는 등 전반 13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3쿼터 21-33으로 뒤진 맞은 KDB가 추격을 시작했다. 5분30초 남은 상황에서 29-39로 따라잡은 KDB는 6점을 몰아 넣으며 34-39, 5점차로 따라잡았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25초 남은 상황에서 김단비가 3점을 성공시키며 다시 점수를 10점차로 벌렸다. 3쿼터는 45-34, 우리은행이 11점차로 앞선채 마무리 됐다.  

KDB 생명은 전보물과 김소담을 앞세워 4쿼터 대반격을 시작했다. 전보물은 4쿼터에만 8득점을 넣는 활약을 펼쳤고, 김소담은 4.8초 남기고 팀이 53-55로 뒤진 상황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우리은행은 최은실을 필두로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갔지만 막판 집중력 부족을 보이며 연장 끝에 패했다.

▲ [구리=스포츠Q 이상민 기자] 결승골 포함, 24득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한 김소담은 경기 후 퓨처스리그 MVP로 선정돼 신선우 한국여자농구연맹 전무로부터 트로피를 받고 있다.

KDB생명 김소담(24득점 13리바운드)은 연장에서만 결승골 포함 7득점 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고, 구슬은 17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김소담은 MVP를 수상하면 기쁨을 두배로 누렸다. 

우리은행은 최은실이 45분 풀타임 출전하며 2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 후 KDB생명 최명도 코치는 "너무너무너무너무 기쁘다"며 "비시즌 동안 선수들이 많이 고생했는데, 그 보상을 받은 것 같아 너무 좋다"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iversoo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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