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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K리그2 부산아이파크 올 시즌 최다 관중 돌파, 지속적인 '김문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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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K리그2 부산아이파크 올 시즌 최다 관중 돌파, 지속적인 '김문환 효과'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0.3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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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끝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부산 아이파크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아시안게임이 낳은 스타 김문환(23) 효과 덕분이다.

부산은 지난 28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 K리그2(프로축구 2부) 경기에 5064명의 관중을 불러 모았다. 지난달 16일 부천FC전 4472명을 훌쩍 뛰어넘는 올 시즌 팀 최다 기록이다.

K리그2 전체로 범위를 넓혀 봐도 최다 관중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 부산 아이파크는 지난 28일 안산 그리너스전 5064명의 관중을 불러들여 올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사진=부산 아이파크 제공]

 

지난달 초 막을 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관중이 급격히 늘기 시작했다. 지난달 16일 이후 열린 4경기에서 평균 4188명이 입장하며 관중 동원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9월 이전 홈경기 평균 관중이 1638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성장이다. 무려 2.5배 이상 그 수가 늘었다.

부산은 관중증가의 원인을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여성 인원과 가족단위의 팬들의 급격한 증가로 꼽고 있다. 아시안게임에서 20대 초반의 훤칠한 선수들이 몸을 아끼지 않고 피치를 누비는 장면은 젊은 여성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그 중 하나가 김문환이다. 부산이 판매한 김문환 등신대는 조기 품절 사태를 겪었고 팬들은 부산 시내 곳곳에 걸린 현수막까지 수소문하며 그의 일거수 일투족에 주목하고 있다.

아시안게임으로 인한 젊은 여성팬들의 유입은 축구 전반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 또 3위에 올라 있는 부산이 K리그2 승강플레이오프를 앞두고 4연승을 달리는 것도 팬들을 경기장으로 모으는 이유 중 하나다.

최만희 부산아이파크 대표이사는 “홈 관중 증가와 함께 경기장의 분위기가 더욱 밝아지고 에너지가 넘치게 변했다”며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즐겁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주말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르는 만큼 마지막 경기에도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구덕운동장으로 이전 한지 2년 차가 되면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있다. 구덕운동장과 주변도 깔끔하게 정비를 마친 만큼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축구 관람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부산은 다음달 4일 오후 2시에 부산구덕운동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광주FC와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를 치른다. 부산은 마지막 홈경기를 맞아 HDC영창뮤직 피아노, 파크하얏트부산 숙박권, 에어부산 항공권, 팬스타크루즈 오사카 승선권 등 다양한 경품들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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