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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파행' 서울동남노회, 명성교회 둘러싸고 목회자간 폭행 'PD수첩 이후 갈등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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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파행' 서울동남노회, 명성교회 둘러싸고 목회자간 폭행 'PD수첩 이후 갈등 지속'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10.3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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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명성교회' 세습 논란으로 관심을 모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 서울동남노회의 75회 정기회가 결국 파행으로 끝났다. 명성교회 측 목회자와 반대 측 목회자 간 물리적 마찰이 발생하며 경찰이 동원됐다.

30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 서울동남노회의 75회 정기회가 열렸으나 명성교회 측 목회자와 반대 측 목회자 간 고성과 몸싸움이 발생하면서 경찰이 동원됐다. 이어 명성교회 목회자들은 현장에 취재를 나선 기자들을 폭행하고 강제로 회의장 밖으로 쫓아내기도 했다. 이로 인해 기자 외 몇 명 노회원 또한 서울동남노희 75회 정기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지난해 치뤄진 서울동남노회 '명성교회 세습 논란' [사진= CBS 화면캡쳐]

 

서울동남노회는 오전 9시 서울올림픽파크텔 회의실에서 정기노회를 개최했다. 이번 서울동남노회 정기회는 '명성교회 세습논란'이후 1년 만에 열린 정기회로 서울동남노회의 정상화의 향방을 결정할 자리로 주목 받았다.

그러나 개회 이후에도 명성교회 청빙 안건으로 노회원 간 의견 차이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서울동남노회 결의를 따르겠다는 이와 그렇지 않겠다는 이로 나누자는 제안이 나오기도 했다. 결국 지속적인 의견 갈등으로 사회를 본 제73회 노회장인 고대근 목사의 산회와 함께 정기회는 파행으로 끝났다.

이날 치러진 서울동남노회 75회 정기회에서 비대위 측을 중심으로 한 회의에서 새로 노회장에 추대된 태봉교회 김수원 목사는 파행으로 끝난 정기회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수원 목사는 지난 제73회 부노회장으로 다음 회기 노회장이 될 수 있었지만 명성교회 사태로 인해 노회장이 되지 못했다.

앞서 김수원 목사는 "이번 가을 정기노회를 통해서 "김수원 목사를 노회장으로 세워야 한다"는 주장은 어느 한 사람의 노회장 되고, 안 되고의 문제가 아닙니다"라며 "총회 재판국과 일반 사회 법정조차도 인정하는 일"이라며 서울동남노회 정기회를 앞두고 호소문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명성교회 세습 인정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던 서울동남노회가 파행으로 끝나면서, 'PD수첩' 보도 이후 극에 달한 명성교회 논란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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