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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종합] '2연속 우승' 김자인,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리드 세계 3위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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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종합] '2연속 우승' 김자인,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리드 세계 3위로 마무리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0.3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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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암벽 여제’ 김자인(30·스파이더코리아)이 2018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리드 부문에서 세계랭킹 3위로 시즌을 마쳤다.

김자인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30일 “2018시즌 IFSC 월드컵이 모두 끝난 가운데 김자인이 여자부 리드 부문에서 세계랭킹 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올 시즌 열린 7차례 월드컵 시리즈 여자부 리드 부문에 5차례 출전한 김자인은 앞서 동메달 3개를 목에 걸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최근 출전한 대회에서 2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랭킹포인트를 354점까지 끌어올렸고 안야 간브렛(슬로베니아·550점)과 예시카 필츠(오스트리아·505점)에 이어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 암벽 여제 김자인이 올 시즌 월드컵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수확하며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사진=올댓스포츠 제공/연합뉴스]

 

김자인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 준비 때문에 3,4차 월드컵에 결장했다. 정작 아시안게임에서도 기대와 달리 동메달에 그쳤다. 리드가 주 종목이지만 대회에선 스피드와 볼더링, 리드를 통합해 경기가 진행돼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아시안게임 이후 더욱 상승세를 탔다. 출전한 대회에서 모두 메달을 따내는 선전을 펼쳤을 뿐 아니라 금메달 2개를 내리 수확하며 세계랭킹을 끌어올렸다.

김자인은 “아시안게임 준비로 두 차례 월드컵을 참가하지 못했는데도 시즌 랭킹을 3위로 마무리 지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2009년부터 10년 동안 랭킹 1,2,3위에 서 있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믿기지 않는 행운이자 행복이다. 올해 남은 두 개의 대회에서는 더 좋은 등반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월드컵은 끝났지만 아직 시즌이 완전히 종료된 건 아니다. 김자인은 다음달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세계랭킹 상위 10명만 출전하는 차이나 오픈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다시 한 번 암벽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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