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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계룡선녀전' 문채원X윤현민 조합, '백일의 낭군님' 성공 잇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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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계룡선녀전' 문채원X윤현민 조합, '백일의 낭군님' 성공 잇나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8.10.3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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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글 이은혜·사진 주현희 기자] 새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이 제작발표회를 진행하며 베일을 벗었다. ‘백일의 낭군님’이 떠난 자리를 채우게 된 ‘계룡선녀전’이 성공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계룡선녀전‘ 제작발표회 현장에는 김윤철PD와 배우 문채원, 윤현민, 서지훈, 강미나가 참석했다.

 

 

 

이날 ‘계룡선녀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들과 김PD는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며 기대감을 더했다.

드라마 ‘계룡선녀전’은 ‘선녀와 나무꾼’에 뿌리를 두고 이야기를 전개한다. 기가 막힌 커피를 내리는 바리스타가 사실은 계룡산 자락에서 수수께끼 선문답을 일삼은 할머니고, 그 할머니가 날개옷이 어디 있는지 알려주지 않고 세상을 떠난 남편을 699년째 기다리고 있는 선녀라는 것이 이 이야기의 기본 틀이다.

김윤철PD는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의 변형이다. 그 속을 깊게 보면 사람 사이 인연이 어때야 하는지, 사람이 사람을 대할 때는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등 중요한 이야기들이 담긴 작품들이다. 겉만 보는 게 아니라 천천히 속까지 보면 굉장히 재미있는 작품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선녀 선옥남(문채원, 고두심 분)이 정이현(윤현민 분)과 김금(서지훈 분) 중 한 사람을 남편이라 추측하게 되며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오랜 이야기에 바탕을 두고 있는 작품인 ‘계룡선녀전’은 선녀, 환생, 신선 3인방 등 판타지적 요소를 담기도 한다.

 

 

 

때문에 ‘계룡선녀전’은 다양한 CG가 사용된다. 사전제작을 선택한 것도 CG 처리에 걸리는 시간이 길기 때문이었다. 이에 대해 김PD는 “우리나라 드라마 사상 가장 많은 동물, 크리처 CG가 등장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6개월 전부터 사전제작을 시작했는데, 여전히 일정이 빠듯하다. 우리 드라마는 CG가 관전포인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신경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계룡선녀전’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네이버 웹툰을 통해 연재됐던 원작은 높은 평점을 받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만큼 더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최근에는 유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작품들이 주목 받고 있다. ‘내 ID는 강남미인’, ‘고백 부부’ 등의 작품이 많은 사랑을 받았고,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tvN 역시 웹툰 원작의 드라마들을 선보이며 좋은 성적을 거둔 대표적인 방송사다.

 

 

 

30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 ‘백일의 낭군님’은 물론이고, 김민영 박서준의 환상적인 케미를 앞세웠던 ‘김비서가 왜 그럴까’, 시간이 흘러도 웰메이드라 평가 받고 있는 ‘미생’ 등이 대표적이다. ‘계룡선녀전’ 배우들 역시 이러한 흐름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윤현민은 “오히려 그렇게 잘 된 작품들이 있다는 게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원작을 보신 분들이 있기 때문에 배우로서, ‘결말을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대한 고민은 있지만, 매 장면 성실하게 촬영하고 있다. 부담보다는 기대가 더 크다”라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문채원은 “웹툰이 드라마의 소재로 쓰인다는 것은 시각이 넓어진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부담을 크게 느끼는 편은 아니다. 우리 드라마는 스트레스 받지 않고 마지막까지 볼 수 있는 작품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계룡선녀전’만의 특징을 설명하기도 했다.

매력적이고 독특한 내용의 원작을 바탕으로 재탄생한 ‘계룡선녀전’이 ‘웹툰 원작 드라마 성공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첫 방송은 내달 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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