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6:22 (금)
[SQ현장] '설렘주의보' 윤은혜X천정명 조합, 차별점 드러낸 로코물로 거듭날 수 있을까
상태바
[SQ현장] '설렘주의보' 윤은혜X천정명 조합, 차별점 드러낸 로코물로 거듭날 수 있을까
  • 강한결 기자
  • 승인 2018.11.01 0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윤은혜가 5년 만에 드라마 '설렘주의보'로 복귀한다. 파트너 천정명 역시 2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왔다. 과거 '로코장인'으로 명성을 날린 두 사람이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가 범람하는 상황에서 '설렘주의보'로 참신함을 전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MBN 설렘주의보'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윤은혜, 천정명, 한고은, 주우재, 표지훈(피오), 이혜란을 비롯해 조창완 PD가 참석했다.

'설렘주의보'를 연출한 조창완 PD는 "배우들이 정말 열심히 해주고 있다"며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믿고보는 윤은혜X천정명? 범람하는 로코물 속 '설렘주의보' 차별점 만들까

 

'설렘주의보' [사진=종합편성차널 MBN 제공]

'설렘주의보'는 독신주의 의사 천정명(차우현 역)과 연애 지상주의자인 톱 여배우 윤은혜(윤유정 역)가 각자의 사정으로 가짜 스캔들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윤은혜가 연기하는 문준우는 자신의 존재에 대한 기억이 없는, 시간을 멈추는 능력자 문준우로 분했다. 김현중은 "문준우라는 사람은 자기의 과거와 정체를 모른 채 살아가다가 여자주인공을 만나 삶의 희망을 찾는 역할"이라고 소개했다.

윤은혜가 연기할 윤유정은 데뷔 후 쭉 '국민첫사랑', '로맨스 퀸' 타이틀을 지키고 있는 톱스타지만 사랑과 연애과 연애는 매번 실패하는 인물이다. 윤은혜는 "작품을 보다가 '설렘'이라는 단어를 보고 두근거렸고 선택하게 됐다"며 작품에 합류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윤은혜와 호흡을 맞추는 천정명은 천재 의사에 잘생긴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어린 시절 재벌가 혼외자로 태어나 버림받은 상처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천정명은 사람에게 마음을 여는데 어려움을 느낀다. 하지만 윤은혜와의 만남 이후 천정명은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윤은혜는 '궁', '포도밭 그 사나이', '커피프린스 1호점' 등 그동안 강세를 보여온 로코물로 다시 복귀하게 됐다. 그는 "부족한 게 많아 가장 잘할 수 있는게 무엇인지 집중했다"며 "그러다 '설렘주의보'을 만났고 기회를 놓치지 싶지 않았다"고 귀띔했다.

또한 일부 기자들은 '설렘주의보'의 포맷이 최근 로코물 드라마와 유사한 설정이 많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윤은혜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모니터를 할 수밖에 없다. 모니터링하면서 긴장되고 예민해진 것도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기존의 로코드라마와의 차별점을 주기 위해 캐릭터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윤은혜는 "윤유정은 다면적인 성격을 가진 캐릭터인데, 이 점을 강조하기 위해 연기하는 과정에서 특별히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 조창완 PD 역시 "배우들의 캐스팅이 정말 적절했다"며 동의했다.

 

◆ 한고은·주우재·표지훈·이혜란까지 사랑스러운 조연배우들

 

'설렘주의보' 윤은혜 천정명 [사진=종합편성차널 MBN 제공]

'설렘주의보'는 주인공 천정명, 윤은혜 이외에도 한고은, 주우재, 표지훈, 이혜란의 합류로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개성넘치는 캐릭터를 소화하며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에서 털털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러블리한 매력을 전한 한고은은 윤은혜의 소속사 대표 한재경으로 분한다. 걸크러쉬(걸크러시) 커리어우먼의 모습으로 기대를 모은 한고은은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시크하고 도도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모델과 연기를 병행하고 있는 주우재는 윤은혜의 데뷔 동기이자 절친인 성훈 역을 맡았다. 주우재는 "성훈의 순애보적 성향이 내 모습과 일치하는 것 같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었다"며 자신의 배역을 소개했다. 극중 주우재는 윤은혜를 두고 천정명과 신경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표지훈(피오)는 주인공 윤은혜만큼이나 관심을 모은 배우였다. '신서유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전하고 있는 표지훈은 윤은혜의 철부지 동생 윤유준으로 분한다. 표지훈은 엉뚱하지만 순수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혜란이 맡은 주민아는 천정명과 윤은혜가 비즈니스 연예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만드는 인물이다. 톱스타 열애 특종 전문 기자인 그는 윤은혜의 열애 기사를 보도하기 위해 몇 년 동안 따라다닌 집요한 인물이다. 드디어 기회를 포착한 그는 열애 기사를 터뜨리지만, 특종은 물거품이 되고 윤은혜마저 위기에 몰린다. 이 과정에서 이혜란은 표지훈과 엮이게 되고 두 사람은 로맨스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4명의 배우들은 천정명, 윤은혜의 로맨스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개성 넘치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드라마가 원활하게 굴러가게 하는 윤활유 역할을 맡는다.

'설렘주의보'의 첫 시작은 순조로운 것처럼 보인다. 첫 회가 방송된 10월의 마지막 날 오후부터 반응은 뜨겁게 나타났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윤은혜와  '설렘주의보'는 상위권을 지켰다. 시청자들 역시 드라마 전개에 대해 호평을 남겼다. '설렘주의보'가 전작인 '마성의 기쁨'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