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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 갈대축제 벌어지는 전남 순천만! 철새와 갈대숲, 순천만국가정원 핑크뮬리가 여행객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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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 갈대축제 벌어지는 전남 순천만! 철새와 갈대숲, 순천만국가정원 핑크뮬리가 여행객 유혹!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8.11.01 2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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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가을에 순천만에 가보지 않고는 갈대에 대해 논하지를 말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시커먼 갯벌 위를 황금빛으로 덮고 있는 습지의 갈대밭은 자연이 빚은 예술이다. 

갈대꽃이 피고 갈대밭이 황금빛으로 빛나는 시기를 맞아, 전남 순천시 순천만자연생태공원에서는 2일부터 3일 간 ‘순천만갈대축제’가 벌어진다.

가을바람에 살랑거리는 갈대 사이에서 사색을 즐기거나 노을 아래 S자 수로로 들어오는 탐사선의 궤적을 감상하려는 사람들이 주말마다 순천만과 용산전망대로 몰려든다. 

늦가을에 남도여행지로 추천할만한 순천만습지의 갈대숲. 

축제 기간에는 갈대사진관 운영,군화전시회,공예체험,백일장 등 문화행사와 먹거리장터 등이 마련된다.

순천시는 선착순 50커플에 한해 낭만적인 밤을 보낼 수 있는 갈대연인의 밤 행사를 무료로 진행한다. 2~3일 오후 7시에 순천만습지 매표소에 모여 순천만천문대 2층에서 열리는 갈대음악회를 관람하고 8시부터 1시간 동안 순천만갈대숲 탐방로를 걸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순천만은 해양수산부 습지보존지역, 동북아 두루미보호 국제네트워크 가입, 람사르협약 습지 등 생태에 관한 그럴듯한 감투는 두루 걸고 있다. 동식물 서식 환경이 뛰어나서 매년 찾는 철새가 230여종에 이르며 농게,칠게,짱뚱어,낙지 등 갯벌생물도 다수 서식하고 있다.

겨울에는 흑두루미,재두루미,노랑부리저어새,검은머리물떼새 등 희귀한 철새들을 볼 수 있다. 이들이 일몰 무렵에 갈대밭 위에서 추는 군무는 예술의전당에서 벌이는 공연과는 차원이 다르다.

순천만.

순천만 입장료는 어른 기준 8천원이며 내일로,자유여행패스,S-train 티켓 소지자는 단체입장료를 적용받는다. 또 순천,여수,광양,고흥,보성,진주,사천,남해,하동 지역 주민은 50% 할인혜택을 받는다.

습지의 물길을 따라 달리며 상쾌한 기분을 만끽하며 게나 조류 등의 생태를 관찰하는 생태체험선에 탑승하려면 어른 7천원, 청소년 3천원의 배삯을 내야 한다.

순천만습지 주차장 이용요금은 소형 승용차 기준 3천원이다. 순천만국가정원에 주차하면 무료다. 순천만국가정원에는 요즘 서양억새로 불리는 핑크뮬리가 피어 SNS용 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버드나무,코스모스 등과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광을 자아낸다.

순천만 생태체험선.

그 외 순천에서 가볼만한 곳으로는 민박등 숙소와 식당 등이 있어서 하룻밤 묵기 좋은 낙안읍성 민속마을이 으뜸이다. 조선시대 읍성의 원형이 고스란히 보존된 여행지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잠정 등재돼 있다.

순천시 조례동의 드라마촬영장과 조계산 선암사·송광사도 빼 놓을 수 없는 명소다.

순천에는 꼬막정식,아귀찜,낙지볶음 등 바다에서 나는 재료로 만든 건강음식을 맛볼 수 있는 맛집이 즐비하다.

순천만습지 입구에는 순천만풍경펜션,순천만들마루펜션,순천만쉼포펜션 등 펜션이 10여곳 몰려 있다.

갈대가 석양을 받아 붉은 기가 완연한 11월. 볼거리,먹을거리,체험거리가 많은 순천만은 여행의 다양한 멋과 맛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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