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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종합] '문성민 5세트 쇼타임' 현대캐피탈, 외인 빠진 한국전력에 진땀승 (프로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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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종합] '문성민 5세트 쇼타임' 현대캐피탈, 외인 빠진 한국전력에 진땀승 (프로배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11.0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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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연패는 없었다. 천안 현대캐피탈이 접전 끝에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1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한국전력과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서 5세트에 맹활약을 펼친 문성민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2(25-18 25-14 18-25 19-25 15-10)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29일 서울 우리카드에 0-3으로 져 개막 3연승 후 첫 패를 떠안았던 현대캐피탈은 이로써 연패에 빠지지 않으며 시즌 4승(1패)째를 수확했다. 승점 11로 3위 유지.

 

▲ 문성민(15번)이 1일 한국전력전에서 득점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반면 한국전력은 외국인 선수 아르템 수쉬코(등록명 아텀)가 복부근육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서도 국내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플레이를 펼쳤지만, 5세트에서 집중력이 떨어졌던 게 아쉬웠다. 개막 5연패 늪에 빠지며 단독 최하위(승점 1).

1~2세트는 현대캐피탈이 크리스티안 파다르의 맹활약에 힘입어 가져왔고, 3~4세트는 국내 선수들이 똘똘 뭉친 한국전력이 따냈다. 서재덕, 박성률, 공재학이 많은 점수를 뽑아내며 승부를 최종 5세트까지 몰고 갔다.

5세트에서는 문성민의 존재감이 가장 빛났다. 문성민은 팀이 6-4로 앞선 상황에서 결정적인 서브에이스를 꽂아 넣었고, 8-6에서는 백어택을 성공했다. 9-7에서 다시 백어택을 폭발한 문성민은 12-8에서 퀵오픈을 성공한 뒤 13-9에서 블로킹까지 잡아내며 승기를 현대캐피탈 쪽으로 가져왔다. 이날 총 10점을 뽑은 문성민은 5세트에서만 7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 외에도 파다르가 양 팀 최다인 26점, 전광인이 11점, 박주형이 10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한국전력은 박성률이 20점, 공재학이 18점, 서재덕이 17점을 뽑으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인천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방문팀 화성 IBK기업은행이 홈팀 인천 흥국생명을 3-0(32-30 25-17 25-20)으로 완파했다.

개막전 패배 후 2연승을 달린 IBK기업은행은 승점 7(2승 1패)을 마크하며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승점 6(2승 2패)에 묶인 흥국생명은 4위로 밀려났다.

IBK기업은행 외국인 선수 어도라 어나이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9점을 폭발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희진도 15점을 내며 뒤를 받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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