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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 노린다, IOC에 서신 전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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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 노린다, IOC에 서신 전달 예정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1.0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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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지난 7월 평양에서 만남을 가진 이후 4개월 만에 재개된 남북체육회담 결과, 남북은 2032년 하계 올림픽 공동개최 의향을 담은 서신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공동으로 전달하기로 했다.

남과 북은 2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체육분과회담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 남북은 남측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원길우 북한 체육성 부상을 각각 수석대표로 해 이날 체육회담을 진행했다.

 

▲ 남북은 2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체육분과회담을 갖고 2032 하계 올림픽 공동 개최 의사를 담은 서신을 IOC에 전달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에 따르면 남북은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을 비롯한 국제경기에 공동으로 진출하며, 단일팀 출전과 관련된 사항들은 IOC 및 종목별 국제경기단체들과 협의해 추진해 나간다.

우선 내년 1월 폴란드와 독일에서 분산 개최되는 2019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 남북 단일팀 출전을 협의키로 했다.

남북은 2032년 올림픽 공동개최 의사를 IOC에 전달하고 체육 분야에서 공동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상대 지역에서 개최되는 국제 스포츠경기에 적극 참가하기로 힘을 모았다.

현재 강원도 춘천시와 인제군 일대에서 펼쳐지고 있는 아리스포츠컵 등 친선경기와 같이 체육교류 측면에서 제기되는 실무 사항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협의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노태강 차관은 회담에 앞서 "오늘 회담이 앞으로 남북 체육 교류에 있어서 획기적인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고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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